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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2위도 홀렸다” 20억원 꽂은 ‘이 여성’ 누구길래
넷마블에프앤씨의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메타버스엔터)가 개발한 가상인간 ‘리나(RINA)’. 메타버스엔터는 현대자동차그룹 펀드로부터 약 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리나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현대자그룹도 홀린 ‘이 여성’!”

가상인간(Virtual Human)의 가치가 고공행진 하고 있다. 가상인간 ‘리나’를 개발한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메타버스엔터)’가 재계 서열 2위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그룹)의 펀드로부터 1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약 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6일 넷마블은 넷마블에프앤씨의 100% 자회사 메타버스엔터가 현대차그룹 ‘제로원 2호 펀드’로부터 1000억원 밸류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제로원 2포 펀드가 메타버스엔터의 기업가치를 1000억원으로 평가한 것으로, 투자는 제3자배정증자 방식의 총 19억9967만원의 규모로 이뤄졌다.

이번 계약으로 메타버스엔터에서 개발중인 가상인간은 현대자동차그룹과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메타버스엔터의 대표 가상인간 ‘리나’는 인스타그램·틱톡 등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인플루언서다. 지난 29일엔 데뷔 두 달만에 배우 송강호 등이 소속돼있는 연예 기획사 써브라임과 전속 계약을 맺기도 했다.

넷마블에프앤씨의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가상인간 ‘리나(RINA)’. [리나 인스타그램]
메타버스엔터의 4인조 버츄얼 아이돌에 소속될 가상인간 '제나'. 넷마블은 지난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 2022'서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가 개발 중인 제나를 공개했다.[출처 넷마블TV]

또 메타버스엔터가 카카오와 손잡고 준비하고 있는 ‘4인조 버츄얼 아이돌’도 올해 데뷔 예정이다. 넷마블이 앞서 공개한 가상인간 제나, 시우 등이 멤버로 구성됐다. 메타버스엔터가 독자적인 세계관과 캐릭터를 만들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매니지먼트 및 글로벌 인프라를 담당할 예정이다.

넷마블에프앤씨가 설립한 메타버스엔터는 가상현실 플랫폼 개발과 가상 아이돌 매니지먼트 등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과 서비스를 전개한다. 현재 넷마블에프앤씨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게임, 디지털 휴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웹툰·웹소설), 커머스 등을 아우르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메타버스 기술이 집약된 시설 '메타버스 VFX 연구소'를 상반기 내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가 이뤄진 '제로원 2호펀드'는 현대차그룹이 혁신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갖춘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현대차, 기아, 현대차증권이 각각 투자하고 공동으로 펀드를 운용하고 현대 모비스, 오토에버, 이노션 등 그룹사가 출자했으며, 산업은행과 신한은행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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