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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용근·장석복 IBS 연구단장, ‘호암상’ 수상 영예
오용근(왼쪽) 연구단장과 장석복(오른쪽) 연구단장.[IBS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 기하학 수리물리 연구단 오용근 연구단장(포스텍 수학과 교수)과 분자활성 촉매반응 연구단 장석복 연구단장(KAIST 화학과 특훈교수)이 2022년 호암상 과학부분 수상자로 선정됐다.

오용근 연구단장은 과학상 물리·수학부분 수상자로, 현대 수학의 한 분야인 사교기하학에서 ‘플로어 상동성’의 중요한 이론적 토대와 응용방법을 발견, 풀리지 않던 여러 수학적 문제를 해결해왔다. 오 단장의 연구는 현대 사교기하학과 사교위상수학의 교과서적 업적으로 평가받으며, 한국인 최초 세계수학자대회 기조 강연 등 한국 수학계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드높였다.

장석복 연구단장은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분 수상자로, 반응성이 낮은 탄소·수소 결합 분자를 고부가가치 물질로 변환시키는 전이금속 촉매반응을 개발하는 등 유기화학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화학자다. 장 단장이 개발한 고효율 촉매 합성법은 전 세계 많은 연구자들이 활용하고 있으며, 향후 신약 개발 등 다양한 분야로의 응용 가능성을 제시해 유기화학 합성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

호암상 시상식은 다음달 31일 개최 예정이며,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 원이 수여된다.

호암상은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제일주의와 사회공익정신을 기려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현창하기 위해 1990년 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제정했으며, 올해 제32회 시상까지 총 164명의 수상자에게 307억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역대 호암상 수상경력이 있는 IBS 연구자는 총 9명에 달한다.

노도영 IBS 원장은 “올해 각 분야 글로벌 리더로 인정받는 창의적이고 선도적인 업적의 인사들이 수상자로 선정된 2022 호암상의 과학부분 수상자에 우리 IBS 연구단장이 두분이나 수상하게 되어 영예롭고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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