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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 광림, 쌍용차 인수금 5000억 '자금력충분' 적극적 인수의지에 강세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쌍방울그룹이 쌍용차 인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인수에 필요한 실탄이 준비된 상황으로 시장에서 우려하는 쌍용차의 부채 문제와 관련한 자금 조달 방안에도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광림의 주가가 강세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광림은 오전 9시 30분 전일 대비 150원(3.53%) 상승한 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쌍방울은 지난 4일 특수장비자동차 계열사 광림을 축으로 쌍용차 인수·합병(M&A)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매각 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에 구두로 인수 의향을 밝혔고, 이번 주 중 인수의향서(LOI)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차 인수에 최소 5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관측되고 있으며, 쌍용차 상거래 채권단이 최소 40~50% 변제율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 에디슨모터스의 변제율(1.75%)이 반영된 3048억으로는 인수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 가운데 쌍방울은 인수에 필요한 초기 자금 3000억원을 이미 준비했고, 지난해 쌍방울은 이스타항공의 본입찰 추진을 위해 마련했던 약 1200억원도 그대로 보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광림은 현대차, 기아 등에 자동차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만일 이번 인수합병 계약이 성사되면, 광림이 타사의 의존도를 줄인 자사만의 특색있는 특장차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쌍용차는 안정적인 고객사를 유치할 수 있어 자동차 시장 업계에 큰 획을 그을 것이란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편, 쌍방울그룹 외에 KH필룩스 등 몇몇 업체들도 최근 쌍용차 인수전 참여에 돌입한 가운데 쌍방울은 속도를 내 상용차 인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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