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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저격 논란’ 안치환, 신곡 발표…“위로의 마음 담은 노래”
6일 디지털 싱글 ‘유 아 낫 얼론’ 발매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올해 신곡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으로 정치권의 집중포화를 받은 가수 안치환이 ‘위로’를 주제로 한 새 노래를 발표한다.

안치환은 오는 6일 정오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유 아 낫 얼론’(You’re not alone)을 발매한다.

5일 소속사 A&L엔터테인먼트는 안치환의 신곡에 대해 “위로와 응원을 담은 노래로, 안치환 특유의 외침과 가사의 조화가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노래 가사에는 ‘혼자가 아니다’, ‘함께 하리라’와 같은 구절이 반복된다.

안치환은 “한 나라의 지도자를 뽑는 일, 그 결과를 보고 누구는 기뻐할 것이고 누구는 슬퍼할 것”이라며 “누군가 ‘모든 국민은 자신들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갖는다’고 말했듯 담담히 받아들인다”고 곡을 작업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시간은 흐를 것이고 세상은 굴러갈 것”이라며 “다시 일어나 가야 할 삶이고 그대와 함께 가야 할 삶이다. 당신도 나도 혼자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곡이 위로하고 싶은 마음, 위로받고 싶은 마음, 좌절의 쓰라림을 서로 다독이고 싶은 마음 등이 담긴 노래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안치환은 지난 2월 신곡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을 발매한 뒤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를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여 홍역을 치렀다. 노래 가사에 ‘왜 그러는 거니’ ‘뭘 탐하는 거니’ 등 ‘거니’라는 구절이 반복되는 것과, 앨범 재킷에 사용된 이미지가 김씨를 겨냥한 것이라는 지적이었다.

이에 안치환은 “창작자로서 저의 지론은 노래를 만든 건 저이지만 노래가 세상에 공개된 후 그 노래에 대한 평가와 해석은 듣는 이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곡의 메시지에 집중해 달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으나, “표현의 자유도 상식의 선은 지켜야 한다”며 당시 윤 후보와 야권으로부터 십자포화를 맞았다.

안치환은 대학시절 노래패 울림터를 시작으로 1986년 노래모임 새벽, 노래를찾는사람들을 거쳐 1989년 솔로 활동을 시작해 우리나라 대표 민중 가수로 자리 잡았다. 그는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마른 잎 다시 살아나’, ‘내가 만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의 곡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2020년 발표한 ‘아이러니’로 권력에 빌붙은 기회주의자를 비판해 화제를 모았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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