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김건희 여사 재공개한 SNS엔…文대통령 점핑 사진 ‘왜?’
‘文 취임일’ 맞춰 전시회 온 文 사진 업로드
文 대통령 후보자 시절 전시회 방문 영상도 올려
강경화·도종환 등 전시회 참석 인사 사진 ‘빼곡’
김건희 여사가 2017년 2월 인스타그램에 올린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자의 ‘점핑위드러브전’ 참석 사진(좌).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 앞에서 자신의 경호를 맡은 경찰특공대의 폭발물 탐지견을 안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우). [김건희 여사 인스타그램] [연합]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비공개 상태였던 인스타그램 계정을 공개했다. 김 여사의 외부 활동 시점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과 영상 등 과거 그가 게재했던 현 정권 주요 인사들의 사진 등은 그대로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김 여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공개 상태로 전환하고, 이날 오전 7시께 윤 당선인 부부가 키우고 있는 반려묘 세 마리의 사진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렸다. 지난 2019년 8월 30일 이후 새로 올라온 게시물은 없는 가운데, 지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올린 현 정부 인사들의 사진들은 비공개 결정 이전과 다름없이 그대로 남아있어 눈길을 끈다.

김건희 여사가 2017년 5월과 2월 각각 올린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자의 사진(좌측)과 영상(우측). [김건희 여사 인스타그램]

김 여사가 2017년 5월 10일 올린 사진(좌측)에는 올린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은 당시 대통령 후보자였던 문 대통령이 김 씨가 2013년 참여한 ‘점핑위드러브(Jumping with love)展’에 참석해 아이들의 손을 잡고 점프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김 여사가 해당 사진을 올린 날짜는 문 대통령의 취임일이다.

해당 사진과 함께 김 여사는 “대통령도 뛰게 한 점핑위드러브~~필립 할스만은 당시 부통령 닉슨을 점핑시켰다. 그 사진 한 장은 닉슨이 대통령이 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사진은 ‘점핑위드러브전’에서 점핑한 당시 문재인 의원”이라고 적었다. '#문재인 #대통령' 등의 해시태그도 달았다.

김 여사는 앞서 같은 해 2월에도 문 대통령의 점핑위드러브 전시회 참석 영상(우측)을 담은 뉴스 동영상도 자랑스럽게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 김 여사는 “코나바컨텐츠의 ‘점핑위드러브전’이 다시 주목되고 있네요~^^”라고 적었다.

김건희 여사가 2018년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물. 당시 강경화 외교부장관(좌)과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우).[김건희 여사 인스타그램]

2018년 1월 10일에 올린 사진 가운데는 김 여사가 참여한 ‘알베르토 자코메티’ 전시에서 축사로 나선 도종환 당시 문화체육부장관과 강경화 당시 외교부 장관의 사진도 업로드 돼 있다.

한편 김 여사는 이날 오전 후드티를 입고 경찰견을 끌어안은 모습이 연합뉴스를 통해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이는 김 여사가 지난달 4일 사전투표일 모습을 드러낸 이후 한달여 만에 공개된 근황이다. 이에 당초 윤 당선인 취임식을 필두로 공식 행보에 나설 것으로 점쳐졌던 김 여사가 그보다 빠른 시점에 공개 활동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김 여사는 취약 계층을 위한 공익활동을 하는 쪽으로 공식활동 방향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앞서 대선 직후 “남편이 국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내조하겠다. 남편이 소임을 마치면 저도 현업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kace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