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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개혁 응하라” 민주당 의원 72명, 국힘 규탄 농성 돌입
이탄희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 72명, 국회 본청서
'국민의힘의 정치개혁 의제 거부 규탄' 농성 돌입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이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다원주의 체제로의 정치교체, 더 늦출 수 없습니다'라는 내용의 공동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더불어민주당 72명의 국회의원들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국민의힘의 막무가내식 정치개혁 의제 거부를 규탄한다"며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을 향해 ‘기초의원 2인 선거구제 폐지법(중대선거구제 도입)’ 심의에 즉각적인 참여를 촉구하는 동시에 ‘위성정당 방지법·’대통령 결선투표제‘·’대통령 중임제‘에 대한 입장을 요구했다.

이탄희 의원은 "이번 농성은 대선 전 민주당이 약속한 정치개혁을 이행하려는 차원에서 시작됐다"며 "국민의 정치교체 요구에 침묵으로 일관하는 국민의힘의 불성실한 태도도 더는 묵과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16일 민주당 정치개혁 특위 의원들은 정치개혁법안 처리를 위해 국민의힘에 정개특위 협상테이블 복귀 촉구 기자회견을 여는 등 여러 채널을 통한 협상을 진행해왔지만 국민의힘은 이를 모두 거부해 정개특위를 공전시켰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금과 같은 국민의힘의 ‘묻지마 발목잡기’가 ‘내가 욕먹어도 상대가 성과 내는 꼴은 절대 못 보겠다고 하는 양당 독점 정치’의 전형”이라며 “민주당은 다르다. 다당제 연합정치로의 정치교체를 위해 기득권을 먼저 내려놓고, 미래 담론을 주도·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농성은 이 의원의 '정치교체 행동선언' 선언문 낭독과 김영배·장경태 의원의 모두발언으로 진행됐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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