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강남구, 문학과 자연이 공존하는 ‘문정희 시인길’ 조성
국내외 문학상 휩쓴 ‘서시’ ‘비망록’ ‘겨울 사랑’ 등 작품 전시한 힐링 산책로
문정희 시인길 제막식 모습. [강남구 제공]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지난달 삼성동 경기고 언덕길 400m 구간을 ‘문정희 시인길’로 조성했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서시’, ‘비망록’, ‘겨울 사랑’ 등 시인의 작품 8편을 돌과 목재, 알루미늄판으로 제작해 설치하고 화초를 심어 산책로를 꾸몄다.

강남구는 지난달 28일 작품설치와 화초식재를 완료하고, 30일 경기고 입구에서 조성식을 개최했으며, 이 자리에는 정순균 강남구청장과 문정희 시인, 출판사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문정희 시인은 1969년 ‘월간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한 후, ‘현대문학상’,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스웨덴 노벨문학상 수상 시인 하뤼 마르틴손 재단이 수여하는 ‘시카다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유명한 대한민국 대표 시인으로, 1980년대 중반부터 강남구에 거주하며 창작 활동을 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민선7기 강남구는 곳곳을 자연과 하나되는 산책길로 조성하고, 거리 자체를 문화공간으로 꾸미는 등 강남구만의 색깔을 채우는 경관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우리 강남을 대한민국 1등 도시를 넘어 세계 일류의 국제도시로 가꾸고, ‘함께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품격도시’로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