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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리 더 오르기 전에”…대기업들 회사채 발행 서두른다
이마트·호텔신라·SK계열등
3년 AA- 수익률 3% 넘어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2분기 들어 회사채 시장이 분주해지고 있다. 금리상승 국면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자금을 확보하려는 발행이 이어지면서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A0의 신용등급을 지닌 이마트는 3년물 4000억원을 포함해 최대 60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검토 중이다. 대표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와 삼성증권이 맡았으며, 이달 20일 수요예측을 통해 27일 발행할 예정이다.

호텔신라도 1500억원 이상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3년물과 5년물을 발행할 예정이며,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다. 이달 20일 또는 21일 수요예측을 통해 28일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

SK지오센트릭도 3년물 1500억원을 포함, 5년물과 함께 최대 3000억원을 NH투자증권과 SK증권을 통해 이달 26일 조달하며, 풍산도 3년물 1200~1500억원을 NH투자증권과 KB증권, SK증권을 내세워 이달 25일 발행할 예정이다.

SK디스커버리는 3년물 800억원으로 최대 2000억원을 NH투자증권과 SK증권을 통해 이달 27일 발행한다. A급인 세아제강도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3년물로 600억원에서 900억원을 이달 28일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아주산업도 3년물로 300억원을 KB증권과 신영증권을 통해 27일 발행한다. BBB급인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도 사명을 바꾼 후 처음으로 2년물과 3년물로 400억원의 회사채를 이달 28일 조달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 NH투자증권이다.

한편 시장에서 회사채 수익률은 연일 급등세다. 유통시장에서 3년만기 AA-가 지난 달 22일 3%를 넘었고, BBB-는 지난 달 28일 9%를 돌파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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