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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겹살 없는 캠핑도 좋아” 식품업계, 봄철 캠핑족 공략
먹핑 캠핑 트렌드에 다양해진 캠핑 HMR
송추가마골, 봄맞이 포장세트 출시
롯데마트, 캠핑용 구워 먹는 과일 출시
롯데마트가 캠핑용 과일 상품을 선보였다. [롯데마트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봄철 캠핑을 떠나는 이들이 늘면서 캠핑을 위한 가정간편식(HMR)이 다양해지고 있다. 고기만 굽던 이전과 달리 다양한 요리들을 해먹는 ‘먹핑’ 캠핑 트렌드가 열풍이 일면서다. 이에 맞춰 식품업계도 봄철 캠핑족들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외식기업 동경의 갈비전문브랜드 송추가마골은 전 연령대의 선호도가 높은 탕류와 구이류 간편식으로 구성한 ‘봄맞이 포장세트’를 출시했다. 구성품 모두 중탕 또는 직접 가열로 조리를 할 수 있어 캠핑장에서 맛볼 수 없던 요리들을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매콤달콤세트는 고추장 양념으로 만든 제주흑돼지매콤구이와 간장 양념의 한돈 LA갈비로 구성됐다.탕3종세트는 ‘가마골갈비탕’, ‘眞(진)시래기갈비탕’, ‘갈비미역국’로 꽃샘추위 기간 캠핑을 나선 이들에게 제격이다.

롯데마트도 과일을 구워 먹는 캠핑족의 트렌드를 활용해 캠핑용 과일 상품을 연이어 선보였다. 지난 1월에는 캠핑용 ‘구워 먹는 토마토’를, 이번 달에는 ‘캠핑 갈 때 감귤’을 출시했다.

‘구워 먹는 토마토’는 토마토를 구웠을 때 특유의 향과 단맛을 높이기 위해 국산 신품종을 사용했고 꼬치에 꽂는 것이 쉬운 형태로 개발했다. 실제로 지난 1월 과일 상품 포장지에 레시피를 담은 캠핑용 ‘구워먹는 토마토’는 출시 후 1개월 만에 4천 개가 판매되며 캠핑족의 주목을 받았다. 나아가 본격 캠핑 시즌을 앞두고 제품 수요 증가가 예상돼 물량을 30% 확대했다.

토마토의 인기에 힘입어 롯데마트는 구워 먹는 감귤인 ‘캠핑 갈 때 감귤’을 지난 3일 출시했다. 일반 감귤과 다르게 캠핑 시 화로에 굽기 가장 적당한 크기인 2S(가장 작은 크기)부터 M(중간 크기)로 상품을 구성했다. 상품을 구우면 일반 감귤보다 우수한 풍미를 주고, 신맛보다는 단맛이 강조됐다.

세븐일레븐은 캠핑, 피크닉 등 봄나들이 시즌을 겨냥해 감성 넘치는 앙리마티스 와인 3종 패기키지 상품을 지난달 11일 출시했다. 앙리마티스 와인은 명화를 품은 독특한 레이블 디자인 덕에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 가능해 단순 고기구이가 아닌 다양한 요리를 플레이팅하는 캠핑족에게 주목받고 있다.

한편, 앙리마티스 와인은 지난해 ‘9월 MD 추천 와인’으로 출시해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으며 약 10만병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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