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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급 실적 LS전선아시아…“상승 매력 여전”
경쟁사 대비 저평가 지나쳐
증권사 목표가 1만2000원

베트남 1위 전선업체 LS전선아시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쟁사와 비교해 실적 성장대비 주가가 낮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는 모습이다.

2015년 설립된 LS전선아시아는 지난해까지 역성장 없이 연 평균 27.7%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고속 성장 중인 베트남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면서 역대 최대 수주잔고를 이어가는 덕분이다.

LS전선아시아는 지난해 매출 7506억원, 영업이익 28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각 30%, 70% 불어난 수치다. 코로나19로 베트남 일부 지역이 봉쇄되는 상황에서 이룬 사상 최대 실적이다.

올해도 베트남의 인프라 투자 확대, 전력선의 수요 증가로 호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은 LS전선아시아가 올해 매출 8070억원, 영업이익 3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대비 각각 7.4%, 21.4% 증가한 수치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초고압선 및 통신선 등 부가가치가 높은 전선으로 포트폴리오 변화가 진행된 점이 긍정적”이라며 “베트남의 신재생 에너지 투자, 전력선의 지중화 교체 증가, 통신선 수요 확대 등으로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전선시장에 뛰어든 경쟁사들과 비교해 LS전선아시아 주가는 저평가 상태다. 베트남 젤렉스(GELEX), 이탈리아 프리스미안(Prysmian)의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24.53배, 36.56배인 가운데 LS전선아시아는 16.09배에 머물고 있다. 상승 여력이 높다는 게 증권사들의 분석이다. 최근 대신증권, IBK투자증권 등은 LS전선아시아의 목표주가로 1만2000원을 제시했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2개 생산법인(LS-VINA, LSCV)과 미얀마 생산법인(LSGM)의 지주사다. LS비나는 HV(고압), MV(중압), LV(저압) 등 전력 케이블과 전선 소재(SCR)를, LSCV는 랜케이블(UTP), 광케이블 등 통신케이블과 MV, LV 전력 케이블, 빌딩와이어 및 버스덕트를, LSGM은 LV 전력 케이블과 가공선을 생산한다. 김성미 기자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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