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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남기 "군산 산업위기지역지정 연장하는 방향으로 논의"
홍 부총리, 31일 비상경제 중대본 개최
유류세 인하에 대해선 “내달 5일 발표”

전북 군산의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이 추가 연장될 전망이다. 유류세 인하 방안은 내달 5일 발표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군산지역의 주력 산업인 조선·자동차 분야의 고용 부진이 지속되고, 군산조선소 재가동 및 주요 전기차 업체의 본격 가동 시점이 내년 이후인 점 등을 고려해 오늘 관련 회의 때 추가 연장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합]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전북 군산의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이 추가 연장될 전망이다. 유류세 인하 방안은 내달 5일 발표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군산지역의 주력 산업인 조선·자동차 분야의 고용 부진이 지속되고, 군산조선소 재가동 및 주요 전기차 업체의 본격 가동 시점이 내년 이후인 점 등을 고려해 오늘 관련 회의 때 추가 연장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지역의 핵심 기업 위기 대응을 위해 2018년 4월 이후 군산을 포함한 조선업종 밀집 지역 6곳을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하고 지원했다. 군산은 내달 4일 지정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이에 정부는 법정 심의기구인 산업위기대응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이날 군산 지역의 지정 연장 여부를 발표한다.

유류세 인하에 대해선 "유류세 인하 폭 확대 여부를 막바지 점검 중"이라면서 "할당관세 적용 품목 확대를 포함한 추가 대책을 내달 5일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현재 유류세 인하 폭을 기존 20%에서 30%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 주 국제유가와 3월 소비자물가 상황 등을 살펴본 후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인하율이 30%로 확대된다면 휘발유 1리터당 세금은 574원으로 내려간다. 유류세 인하 전보다는 246원, 인하율 20% 적용 때보다는 82원이 줄어드는 것으로, 유류세 인하가 휘발유 가격에 전액 반영될 경우 가격이 추가로 82원 내려가는 효과가 발생한다.

이밖에도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는 지역 상생 일자리 창출 지원 방안, 한국판 뉴딜 추진 및 성과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홍 부총리는 "지금까지 6개 지역에서 지역주민 채용을 중심으로 약 1300여개 정규직 일자리를 만들고 1조원이 넘는 직접 투자도 발생했다"며 "상생형 일자리 투자·생산 과정에서 설비 도입, 물류 등 약 2만명 고용과 약 2조원의 부가가치 창출 등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판 뉴딜에 대해선 "미래 대비 대전환 전략이자 민관 협력 투자 정책"이라며 "향후 디지털·그린경제로의 전환 속도에 주춤거림이 없고 우리 경제 사회의 미래 대비 안전망 보강 및 지역 균형발전 노력도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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