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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고위공직자 평균 재산 9억9700만원 신고
작년보다 6700만원 늘어
군·구의원 평균 재산, 지난해보다 1억1000만원 늘어 9억원
박남춘 인천시장, 27억7440만원… 전년보다 9652만원 증가
인천광역시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장과 군수·구청장 등 인천시 고위 공직자의 평균 재산이 9억97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6700만원 늘어났다.

군·구의원의 평균 재산도 지난해보다 1억1000만원 늘어난 9억원으로 집계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와 인천시공직자윤리위원회는 177명의 재산 등록과 변동 사항을 31일자 관보·시보를 통해 공개했다.

인천광역시는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 재산공개 대상자 중 인천 고위직 52명의 평균 재산이 9억9700만원으로 작년보다 7.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인천시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할하는 군·구의원과 유관 공직단체장 125명의 평균 재산은 9억원으로, 재산이 늘어난 사람은 96명(76.8%), 재산 감소자는 29명(23.2%)으로 나타났다. 평균 재산 증가액은 1억1000만 원으로 지난해 대비 13% 증가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주택과 예금 등 27억744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며 공석을 제외한 전국 광역단체장 14명 중 4위 규모이다. 지난해보다 9652만원 늘어났다.

박 시장의 재산은 부동산보다 예금 비중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으로는 부부 공동명의의 인천 남동구 논현동 아파트 1채로 7억2000만원, 가액은 작년과 변동이 없었다.

반면 예금은 19억1186만원으로 전체 재산의 68.9%에 차지했다. 예금액은 대부분 예금자 보호 한도액인 5000만원 이하로 분산돼 30여개 계좌로 분산돼 있다.

안영규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14억6593만원, 조택상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13억29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또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은 3억6117만원 ▷이병록 인천시자치경찰위원장 27억8715만원 ▷반병욱 자치경찰위 사무국장 2억7183만원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17억6738만원을 신고했다.

인천 10개 군·구 기초단체장 중에서는 이재현 서구청장이 22억9342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고남석 연수구청장이 4억2120만원으로 최저를 기록했다.

그 외 ▷홍인성 중구청장 18억640만원 ▷박형우 계양구청장 13억9545만원 ▷김정식 미추홀구청장 8억3575만원 ▷허인환 동구청장 7억8927만원 ▷이강호 남동구청장 7억7831만원 ▷차준택 부평구청장 5억8990만원 순이다.

군수 중에서는 유천호 강화군수가 17억5545만원, 장정민 옹진군수가 10억1651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특히 유천호 강화군수는 골동품·예술품 수집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전체 재산 중 5억3035만원이 골동품·예술품 재산이다. 백제 갑주(갑옷) 6000만원, 고려 도자기 5000만원, 신라 석탑 5000만원 등으로 신고한 골동품·예술품만 35점에 이른다.

또 인천시의원 36명 가운데 김준식 의원이 78억5601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조선희 의원이 -4476만원으로 최저 재산을 신고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4억226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시교육청은 별도 기관이어서 인천 고위직 52명 범주에 포함되진 않았다.

한편,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해양경찰청에서 근무하는 치안감 계급 이상인 고위직 간부 8명의 평균 재산은 11억9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정봉훈 해경청장의 재산은 전년도보다 5400여만원이 늘어난 3억4924만800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김용진 기획조정관은 해경 고위 간부 중 가장 많은 28억9806만원을, 윤성현 남해해경청장은 가장 적은 437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밖에 치안감 이상 고위 간부의 재산은 ▷서승진 차장 4억7951만원 ▷이명준 경비국장 5억6752만원 ▷김병로 중부해경청장 10억3281만원 ▷김종욱 서해해경청장 13억5313만원 등으로 확인됐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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