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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젤렌스키 “미사여구 믿지 않아” 러軍 축소 주장 일축 [나우,어스]
[젤렌스키 텔레그램]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면 침공한 러시아가 수도 키이우(키예프) 등 우크라이나 북부 지역에 대한 군사 활동을 축소한다는 발표를 믿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텔레그램에 게시한 연설 영상을 통해 “우리는 (러시아 측이 내놓은) 단 한마디의 아름다운 문구도 믿지 않는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추가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서 키이우와 북부 체르니히우 등에서의 모든 주요 과제를 이행했다면서, 이 방면에서 계획된 군대 재편성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군 재편성의 목적은 우선적 방면에서의 행동 활성화이며, 특히 돈바스의 완전한 해방 작전 완수”라고 강조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군사작전 초기부터 수도 키이우와 북부 체르니히우 등에 집중적으로 배치했던 전력의 상당 부분을 동부 돈바스 지역으로 이동 배치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자유 세계를 지키기 위한 투쟁의 중심지인 만큼 국제 사회에 더 많은 무기를 요구할 권리가 있다”며 “우리는 끝까지 항전하며 아무것도 주지 않을 것이다. 우리 영토 1m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평화 협상이 계속되고 있지만 뚜렷한 성과물은 없다고 설명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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