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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X인터내셔널, 한국유리공업 지분 인수
5925억원에 지분 100% 인수 결정
유리 시장 진입…소재 분야 진출 교두보 마련
한국유리공업 군산 공장 전경 [LX인터내셔널 제공]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LX인터내셔널이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코리아글라스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한국유리공업의 지분 100%를 5925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안건을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코리아글라스홀딩스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글랜우드PE가 세운 투자목적회사다. 지난해 12월 LX인터내셔널은 글랜우드PE와 한국유리공업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후 3개월 동안의 정밀 실사 과정을 거쳐 오는 31일 양사 간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다.

한국유리공업은 국내 시장 점유율 2위의 유리 제조 기업으로 빌딩 및 주택의 창에 주로 쓰이는 판유리와 코팅유리를 주로 생산·판매한다. 특히 친환경 고수익 코팅유리 중 더블 로이유리(한쪽 면에 은을 코팅해 단열 효과를 높인 에너지 절약형 제품) 제품은 에너지 절감, 태양광 차폐 성능, 원가 등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LX인터내셔널은 다양한 소재 분야 시장 진입을 가속화해 안정적 수익 기반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한국유리공업을 인수한다고 전했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생산 및 품질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유리공업을 인수한다는 것은 성장성이 높은 국내 유리 시장에서 안정적인 지위 및 수익 기반을 일거에 확보하게 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윤춘성 LX인터내셔널 대표는 “이번 한국유리공업 인수를 통해 기존 자원 사업의 손익 변동성을 보완하는 안정적 수익 기반을 추가 확보하고 친환경 및 최첨단 산업 등 다양한 소재 분야에 새롭게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LX그룹의 핵심계열사로서 LX인터내셔널은 사업 가치 제고와 신성장 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address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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