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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H혁신위 “강력한 내부통제장치 마련에 집중”
‘LH 사태’ 근본원인 진단·방지책 모색

직원들의 땅 투기로 물의를 빚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출범한 LH 혁신위원회가 10회째 회의를 맞이해 그간의 활동 성과를 점검했다. LH 혁신위는 그간의 회의를 통해 강력한 내부통제 장치를 마련하는데 집중해 오고 있다.

LH는 25일 서울시 용산구 수도권도심정비 특별본부에서 2022년 제2차 ‘LH 혁신위원회’를 개최했다. LH 혁신위원회는 지난해 5월 김현준 사장이 출범시킨 이후 통산 10차례 회의를 거쳤다. 회의를 통해 내부통제 강화, 경영관리 강화, 업무체계 혁신, 국민소통 강화 등 4대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경영 전반의 혁신과제를 발굴·추진했다고 밝혔다.

먼저 LH 혁신위원회는 LH 부동산 투기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을 진단하고, 사전 예방→적발·제재→감시·관리로 이어지는 재발방지 대책 및 내부통제 방안을 마련했다. 직무 관련 부동산 신규 취득 금지, 보유 부동산 신고·등록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사전예방 체계를 마련하고, 사업지구 부동산 전수조사, 임직원 보상 배제 등을 통해 제재를 강화했다. 준법감시관 제도와 실시간 감사시스템도 구축해 통해 상시 관리를 할 수 있게 시스템을 정비했다.

전관특혜 의혹, 매입심사 부정 등 사업관련 비리의혹에 대응해, 설계 공모 및 매입심사시 심사위원을 전원 외부위원으로 구성하고, 자재 선정시 현장감독 권한을 대폭 축소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LH 내부인이 부정부패를 하는 때에는 그 처벌 수위도 강화했다. 부동산 투기행위자는 상위직 승진을 원천적으로 배제하고, 투기행위 등으로 직위 해제된 경우 보수를 최대 50%까지 감액하기로 했다.

혁신위원회는 투기사태 재발방지차원에서 그치지 않고, 택지 공급과 관련한 업무체계를 혁신하는 내용도 회의에 포함시켰다.

LH 김현준 사장은 “지난 1년간 임직원이 모두가 하나 되어 환골탈태의 혁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며 “올해는 혁신의 노력과 성과를 국민과 적극 공유하고, 혁신의 DNA가 조직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 밝혔다. 서영상 기자

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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