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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가 목표가 상향에 LG엔솔 100조 재돌파
1분기 실적호조 기대
최고 55만원까지 제시
[사진=LG에너지솔루션]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증권사들이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했다. 올해 1분기에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관측이다.

NH투자증권은 25일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가를 기존 43만원에서 55만원으로 28% 상향했다. 상장 직후 발표된 GM3공장(2024년 3분기 양산) 증설 계획과 전기차(EV)향 원통형 전지 수요 전망 상향을 반영해 2024년 상각전영업이익(EBITDA)를 17% 상향했고, 타깃 멀티플을 기존 17.4배에서 21.0배로 변경했다. 이는 최근 1년간 CATL의 2024년 평균 멀티플과 동등한 멀티플이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1분기 매출액은 4조4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4%, 전기 대비 -0.4%), 영업이익은 1700억원(전년 동기 대비 -50%, 전기 대비 +124%)으로 컨센서스를 각각 1%, 6% 상회할 전망"이라며 "테슬라향 원통형 전지 수요 강세로 소형전지 매출과 수익성이 예상을 뛰어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도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가를 52만원에서 55만원으로 6% 높여잡았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우려보다 양호한 실적을 예상한다"며 "1분기 매출은 4조4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3.2%), 영업이익은 1640억원(-51.9%)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23일 4개의 공시를 통해 북미향 투자가 확정됨으로써 북미 퀄리티 시작도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 역시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를 기존 44만원에서 50만원으로 14% 상향 조정했다. 1분기 영업이익이 1510억원(전기 대비 +99%)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란 전망이다.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은 글로벌 선도 전기차업체의 출하 호조에 힘입은 원통형 전지 매출 및 수익성 추가 개선과 배터리 소재 가격 전가 영역의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전통 완성차업체뿐만 아니라 선도 전기차업체 또한 주요 고객사로 삼고 있기에 경쟁사 대비 실적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며 "고객 다각화에 따른 프리미엄을 누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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