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손인규 기자]대웅테라퓨틱스가 기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의 약효를 업그레이드한 신약개발에 성공했다.

24일 이 회사에 따르면, 국내 최초 라베프라졸과 제산제를 결합해 약효 발현시간을 3시간 이상 앞당긴 새로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를 발매했다.

이번 개량신약은 영진약품에 제제기술을 이전하여 공동개발, 영진약품을 비롯해 삼진제약, 동화약품, 동아에스티, 환인제약, 일동제약 등에서 3월부터 판매를 개시했다.

대웅테라퓨틱스는 라베프라졸 성분과 안전성이 입증된 제산제 탄산수소나트륨을 조합했다. 탄산수소나트륨은 라베프라졸이 위산에 의해 분해되는 것을 방지하고, 약물이 십이지장 상부에서 빠르게 흡수되도록 해 라베프라졸 단일제제보다 약효 발현 시간이 3시간 빠르게 나타난다.

또 위식도역류질환 증상 완화뿐만 아니라 궤양성 위식도역류질환,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등 다양한 증상에 처방할 수 있으며 장기간 복용도 가능하다.

국내 위산분비억제제(PPI) 시장이 최근 고성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대웅테라퓨틱스는 PPI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개량신약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