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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제완화 기대감에…강남·서초 아파트값 8주 만에 상승 전환[부동산360]
서울 아파트값 이번 주 하락폭 줄어
“강남권 중대형·재건축 호가 상승”
지방은 5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 …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서울 강남·서초구 아파트값이 8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건 정비사업 규제 완화와 보유세 인하 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호가를 올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반적으로 관망세는 계속되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세는 이어졌다.

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셋째 주(2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1% 하락했으나 전주(-0.02%)보다는 낙폭을 줄였다.

서울 남산 전망대를 찾은 시민이 강남구와 송파구 한강 근처 아파트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강남·서초구 아파트값이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 주 0.01% 올라 상승 전환했다. 이들 지역은 8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송파·양천구도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보합을 이어갔다. 윤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건 재건축 안전진단과 초과이익환수제 개선, 용적률 상향 등 재건축 규제 완화와 보유세 인하 등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재건축 단지가 많은 지역 위주로 분위기가 달라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지역 외에 용산·성동·광진·중랑·관악·강동구 등이 0.01% 하락했다. 종로·도봉구는 지난주 -0.04%에서 -0.02%로 낙폭을 줄였다. 마포구는 -0.03%에서 -0.02%로, 성북구도 -0.04%에서 -0.03%로 하락폭이 각각 줄었다. 부동산원은 “강남권 중대형이나 일부 재건축은 신고가 거래되고 호가 상승 했으나, 그 외 지역은 관망세 보이며 대체로 약보합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매매가격지수 및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경기·인천에서도 낙폭이 줄었다. 경기는 지난주 -0.04%에서 이번 주 -0.03%로, 인천은 -0.04%에서 -0.02%로 각각 하락폭을 축소했다. 경기권에선 이천시(0.25%), 일산서구(0.02%), 성남 수정구(0.01%) 등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평촌신도시가 있는 안양 동안구는 0.16% 하락해 전주(-0.03%)보다 낙폭을 키웠다.

지방 아파트값은 0.01% 올라 5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부산이 5주 연속 보합에서 벗어나 0.01% 상승했고, 광주는 2주 연속 0.05% 오름세를 이어갔다. 대구(-0.16→-0.15%)와 대전(-0.08→-0.04% )은 낙폭을 줄였고 세종은 전주와 동일하게 0.19% 내렸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값은 0.01% 하락, 전주(-0.02%)보다 낙폭을 줄였다.

전세시장에선 안정세가 이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4주 연속으로 0.02% 하락한 가운데 서울·경기가 각각 0.03% 하락했고, 인천이 0.13% 떨어지며 전주(-0.10%)보다 낙폭을 확대했다. 지방은 3주 연속 보합세를 나타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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