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미취업 청년에게 취업장려금 50만원과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노원찬스 3’ 사업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노원찬스 3’은 노원구에 거주하는 만 19~34세 청년 중 졸업 후 2년 이내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정책이다. 대학(원) 재학 또는 휴학생, 현재 실업급여 수급자 및 대상자, 군복무중인자는 제외다.

기본으로 지원되는 찬스1과 함께 필요시 찬스2와 찬스3을 선택 지원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찬스1’은 전원에게 주는 취업장려금으로, 1인당 50만원 상당의 노원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상품권은 지역 내 음식점, 약국, 편의점, 학원 등 서울페이 가맹점 1만5085개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선택사항인 ‘찬스2’는 스터디카페 이용권이다. 찬스2를 선택한 청년은 1인당 150시간씩 지역 내 스터디카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다른 선택사항인 ‘찬스3’은 일경험 우선참여권이다. 찬스3을 선택한 청년에게는 검증된 지역 사업장에서 3개월간(월46시간이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신청기간은 5월 31일까지이며 서울청년포털에서 노원구 취업장려금으로 검색, 자가 점검 후 관련 서류를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노원구는 청년의 일과 삶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노원 청년일삶센터’를 공릉역 인근에 조성하기도 했다. 상담실, 교육 및 회의실, 공유주방, 어울림 공간 등으로 구성된 미취업 청년을 위한 미래설계 공간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열악한 고용 환경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세 가지 청년 지원책을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