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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구, 반려동물 병원비부터 입양지원까지 책임진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반려동물 관련 종합사업을 추진한다.

동대문구는 24일 인간과 동물의 바람직한 공존 문화를 조성하는 내용의 ‘2022년 동대문구 동물보호·복지 사업’을 발표했다.

봄철 광견병 예방접종, 취약계층을 위한 우리 동네 동물병원 지정, 유기동물 입양비 지원, 유실동물 임시보호·반환시설 운영, 반려견 놀이터 운영, 길고양이 중성화 등 반려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들을 담았다.

‘취약계층을 위한 우리 동네 동물병원 사업’은 관내 취약계층의 반려동물에게 필수의료비를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지정된 동물병원에서 기초건강검진, 예방접종 등의 비용를 보호자 부담 1만원에 구에서 19만원까지 지원한다. 여기에 치료가 필요한 질병에 대해서도 20만원의 선택 진료비를 추가 지원한다.

‘유실동물 임시보호·반환 시설 운영 사업’은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에서 보호 중인 유실동물을 관내 지정 위탁시설로 이송, 보호자에게 인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또 유기 동물 입양시 치료와 예방접종, 중성화, 미용 등에 소요된 비용을 마리당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하는 ‘유기동물 입양비 지원 사업’도 마련했다.

‘봄철 광견병 예방접종 사업’을 통해서는 동대문구가 다음 달 30일까지 관내 동물병원 26개소를 통해 무료 예방접종에 나선다. 이 외에도 ‘반려견 놀이터 운영 사업’,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 등으로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동물보호·복지 사업을 통해 반려동물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더욱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구민과 반려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사회를 위해 구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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