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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만 10여개 문연다 …호텔 ‘부활의 기지개’펴나 [언박싱]
AC호텔 시작으로 메리어트 4개 계획
아코르 2개·힐튼 1개점 오픈 확정
한화도 독자 브랜드 ‘마티에’ 2호점
AC호텔 서울 강남이 지난 22일 그랜드 오픈닝 세러모니를 열고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제공]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커지면서 올해 새로 문을 여는 호텔만 10여개에 이를 전망이다.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면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외국 여행객들의 재방문이 예상되자 메리어트나 아코르 앰배서더, 힐튼 등 글로벌 호텔 체인들이 경쟁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올해 아태지역에 100여개의 호텔 오픈 계획을 발표하면서 한국에도 4개의 신규 호텔을 개관하기로 했다. 지난 22일 서울 역삼 소재 AC호텔 서울 강남을 시작으로 오는 5월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스파 등 상반기에만 2개의 신규 호텔이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할 전망이다.

특히 AC호텔은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메리어트 계열 셀렉트급 호텔 브랜드다. 아시아 지역에선 말레이시아, 일본에 이어 5번째, 전 세계적으로도 약 180여개 밖에 없는 신규 브랜드 호텔이다. 셀렉트급 호텔로서 최초로 객실에 프라이빗 풀(Private Pool)을 넣고 키즈 전용 라운지를 만드는 등 새로운 시도로 비즈니스 고객은 물론 호캉스를 즐기는 국내 MZ(밀레니얼+Z)세대 고객들까지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5월 공식 오픈을 앞둔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스파. [메리어트 인터내서널 제공]

아코르 앰버서더 역시 올해 서울 마포에 새로운 부티크 호텔 브랜드인 ‘엠갤러리(MGallery) 호텔’을 선보일 예정이다. ㈜풍농이 계획 중인 호텔, 주거, 사무실 등 복합 단지에 들어서게 되는 이 호텔은 독창적이고 정통성 있는 경험을 중시하는 트렌드세터들을 겨냥한 호텔이다. 197개의 객실과 한강을 마주한 야외 수영장,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등 비즈니스 고객은 물론, 레저 고객을 모두 겨냥할 계획이다.

아코르 앰베서더는 또 인천국제공항 제2국제업무단지에 360객실 규모의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인천공항도 올해 그랜드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힐튼 호텔&리조트도 지난해 국내에선 처음으로 ‘힐튼 가든 인 호텔’ 브랜드를 선보인데 이어 올해 6월에는 ‘더블 트리 바이 힐튼&레지던스’를 개관한다. 경기 남부권 힙 플레이스인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이 호텔은 객실 602개 규모로 준공될 예정이다. 분당, 판교 신도시는 물론 테크노밸리, 경부고속도로 등과 인접해 있어 비즈니스 고객과 레저 고객을 모두 아우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화 호텔 앤드 리조트도 올해 독자 브랜드 ‘호텔 마티에’ 호텔을 동부산에 선보인다. 호텔 마티에 객장은 지난해 7월 강원도 양양에 오픈한 호텔 브리드 바이 마티에에 이어 두 번째다. 호텔 마티에 브랜드는 한화가 MZ세대를 겨냥해 만든 체인형 브랜드 호텔로, 2030년까지 10개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오는 5월 오픈하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내 레고호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제공]

이밖에 오는 5월에는 레고랜드 코리아의 공식 개장과 함께 객실 154개 규모의 레고랜드 호텔이 함께 개장할 전망이다. 동부산에 위치한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에도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오픈을 전후로 베스트루이스해밀턴 호텔 등 특급 호텔들이 오픈을 서두르고 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해외입국자의 자가격리가 면제되면서 조만간 해외 여행객들이 다시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올해 신규 호텔 오픈 소식이 많은 것도 해외 여행객이나 비즈니스 고객들의 방문을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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