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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1000만명…
국민 5명당 1명 꼴 확진
정부 “앞으로 1~2주가 고비”
결국은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었다. 23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42만7247명을 기록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9만88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9만83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2명에 달했다. 서울 송파구청 관계자들이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치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결국 1000만명을 넘어 우리 국민 5명 중 1명이 감염력을 가지게 됐다. 하지만 22일에도 50만명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신규 확진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로서는 유행의 감소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는 입장이지만, 정부는 앞으로 1~2주간이 코로나 위기 극복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점유율이 40%를 넘어선 스텔스오미크론(BA.2)도 기존 방역체계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22면

김부겸 국무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앞으로 1~2주가 고비라며 “차근차근 준비해 온 대로 이 시간을 잘 견뎌낸다면 유행의 감소세를 하루라도 더 앞당기고 안타까운 희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2 국내 점유율이 40%를 넘어섰다는 점을 언급, “BA.2는 오미크론에 비해 전파력이 다소 높을 뿐, 중증화율, 입원율 등에 큰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3만6901명 많은 49만881명에 달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1042만7247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20.2%에 달한다.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2020년 1월 20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792일 만이다. 국민 5명 중 1명이 코로나19 감염력을 가지게 됐다. 이날 291명을 포함 총 1만3432명(치명률 0.13%)이 사망했다.

올해 1월부터 확진자가 급증한 탓이다. 올 들어 이날까지 확진된 이는 979만6600명으로 전체 누적 확진자의 93.0%에 달한다. 지난해 말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 상륙, 올해 1월 중순 우세종으로 올라서면서 ‘방역 모범국’이던 우리나라의 상황이 급변했다. 지난 2월 6일 100만명이던 누적 확진자 수는 같은 달 21일 200만명을 넘어섰고, 이후 이달 9일엔 500만명을 돌파했다. 100만명을 넘어선 지 44일만, 즉 약 한달 보름 동안 약 900만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전문가들 역시 유행 감소를 확신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김용훈·배문숙 기자

fact0514@heraldcorp.com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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