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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4㎡가 4억원대…경기 오산세교2지구 5차 민간 사전청약 개시 [부동산360]
추정분양가 “인근 시세대비 15~20% 저렴”
전체 20%, 306가구 추첨제 물량으로
1인가구·고소득 맞벌이 등 참여가능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이달 말 경기 오산시 세교2지구에서 5차 민간분양 사전청약이 진행된다. 민간 사전청약은 공공 사전청약보다 일반공급 비중이 높고, 중대형 주택형 물량도 많다는 특징이 있다. 그간 ‘청약 사각지대’에 놓였던 수요자들이 추첨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물량도 306가구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18일 5차 민간 사전청약 모집공고를 내고 28~30일 접수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경기 오산세교2지구 및 단지 위치도 [국토교통부 제공]

5차 민간분양 사전청약으로 공급되는 물량은 오산세교2지구 내 2개 단지, 전용면적 59~84㎡, 1573가구다. 호반건설은 오산세교2 A13블록에 1030가구 규모의 ‘호반써밋’을 조성하고 927가구를 사전청약 물량으로 공급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620가구, 84㎡ 307가구다. 원건설은 A20블록에 715가구 규모의 ‘힐데스하임’을 분양하면서 전용 69㎡ 183가구, 72㎡ 20가구, 84㎡ 443가구 등 646가구 대한 사전청약을 진행한다.

추정분양가는 주변 시세 대비 15~20% 낮은 수준으로 책정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호반써밋은 59㎡A 3억3597만원, 59㎡B 3억3627만원, 84㎡ 4억5030만원 등이며, 힐데스하임은 69㎡A 3억3180만원, 72㎡ 3억4922만원, 84㎡A 4억582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분양가상한제는 민간 사전청약 단지에도 적용된다. 민간업체가 정부의 매뉴얼에 따라 추정분양가를 산정한 뒤 이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한국부동산원, 해당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추정분양가 검증위원회에서 검증하는 방식이다.

공공택지에 공급하는 민영주택인 만큼 전체 분양 물량의 37%를 일반공급으로, 나머지 63%는 신혼부부(20%), 생애최초(20%), 다자녀(10%) 등에게 특별공급으로 배정한다. 공공 사전청약(일반 15%·특별 85%)보다 일반공급 비중이 높아 다양한 계층이 사전청약에 참여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전체 물량의 20%인 306가구는 추첨제로 공급된다. 일반공급 128가구, 특별공급 178가구다. 이를 통해 1인 가구나 고소득 맞벌이 부부,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 등 ‘청약 사각지대’에 놓였던 수요자도 추첨을 통해 아파트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사전청약 일정은 이달 28일 특별공급, 29일 일반공급 1순위 청약, 30일 일반공급 2순위 청약, 내달 5~6일 당첨자 발표 순으로 이어진다. 민간 사전청약 당첨자는 공공 사전청약과는 달리 일반청약 신청이 제한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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