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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시황] 코스피 장 초반 2650대로 후퇴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코스피가 11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하락세로 전환, 2650대로 주저앉았다.

이날 오전 10시1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52포인트(0.91%) 내린 2655.8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37포인트(0.54%) 내린 2665.95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94억원, 155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투자자는 432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3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43%), 나스닥 지수(-0.95%)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별다른 결실 없이 회담을 마친 가운데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4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됐다.

이에 최근 안전자산 선호에 하락세를 보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처음 연 2%를 돌파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시장 예상과 달리 채권 매입 종료 시기를 대폭 앞당겼다는 소식도 실망 매물 출회를 부추겼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회담이 성과 없이 마감하고 ECB가 자산 매입 종료 시점을 앞당긴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을 준다"이라며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반도체 소재 공급망 우려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17% 하락한 점도 부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4.31%)의 낙폭이 크다. 장중 한때 39만9000원까지 떨어지며 상장 후 처음 40만원을 밑돌았다.

또 미국 반도체주 급락 여파로 삼성전자(-1.26%)와 SK하이닉스(-1.25%)가 1% 이상 내리고, 전날 급등한 네이버(-1.66%)와 카카오(-1.10%)는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2포인트(0.24%) 높은 891.20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0.51포인트(0.06%) 내린 885.57로 출발한 후 상승 전환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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