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대구시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

11일 홍 의원은 자신의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 ‘이젠 마음 편안하게 하방할 때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우여곡절 끝에 정권교체가 됐다”며 “이제 중앙정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맡기고 저는 하방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대한민국 리모델링 꿈이 좌절된 지금 제가 할일은 나를 키워준 대구부터 리모델링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에 하방을 결심했다”고 했다.

이어 “한결 맘이 편한 느낌”이라며 “하방을 하더라도 tv홍카콜라(유튜브)와 청년의꿈은 계속 한다. 계속 소통하겠다. 더 많은 지도편달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글에서 홍 의원은 ‘대구시장 출마’라는 직접적인 표현은 사용하지 않았으나 ‘대구를 리모델링하겠다’는 점을 미뤄 대구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해석됐다.

이후 홍 의원은 ‘대구시장 출마 선언은 청년의꿈에서 가장 먼저 해달라’는 지지자의 글에 “오늘 출마 의사 밝혔다”고 답변을 남겼다.

홍 의원은 4월 말쯤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 의원이 오는 6월 1일에 치러질 지방선거 대구시장에 출마함에 따라 대구 수성구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도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