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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NH농협생명, 최대 5000억 후순위채 발행
2017년 5000억 이후 처음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NH농협생명이 약 5년 만에 최대 5000억원의 후순위채 발행을 추진한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H농협생명은 10년 만기의 5년 콜옵션을 기준으로 25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원의 증액 발행 가능성도 있다. 신용 등급은 ‘AA0’로, 고정금리로 4~4.5%의 금리가 제시됐다.

대표주관사는 SK증권이 맡았으며, 이달 24일 수요 예측을 통해 오는 31일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NH농협생명은 지난 2017년 4월 총 5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한 바 있다. 당시 3000억원 모집에 8000억원이 몰리면서 증액 발행했다.

자본건전성 확보(RBC비율 증대)를 위한 자본 확충을 위해 NH농협생명은 후순위채 발행자금을 모두 운영자금으로 사용했다. 이를 통해 RBC비율을 기존 183.2%에서 23.4%포인트(p) 증가한 206.6%로 끌어올린 바 있다. 지난해 9월 기준 NH농협생명보험의 RBC비율은 222.7%다.

NH농협생명보험은 국내 4~5위권의 생명보험사다. 수입보험료 기준 6% 내외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농협 금융계열에 속한 생명보험사로, 전국적으로 1100개 이상의 농축협조합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다. 대출자산에서 신규 부실 발생 규모가 크지 않아 자산건전성은 우수한 수준이나 외화자산 비중 확대 등 자산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자산건전성 관리 부담이 증가하는 추세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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