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 뷰티 대표상품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뷰티 카테고리를 전면 개편한다.

10일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본점 뷰티 매장은 ‘아티스틱’, ‘향 베이스’, ‘비건·클린’ 등 3가지 방향으로 리뉴얼 된다. 기존 뷰티 브랜드도 200여개에서 240여개로 전면 확대된다. 이 중 K뷰티 브랜드가 90개에서 106개로 대거 늘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로 ‘뷰티의 성지’, ’코덕의 놀이터’로 불리는 신세계면세점의 면모를 다시 한번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아트와 결합한 아티스틱 매장에서는 국내 대표적 아티스틱 코스메틱 브랜드 ‘탬버린즈’에 이어 영국 컨템포러리 아트·뷰티 브랜드인 V&A 단독 매장을 오픈한다. V&A는 빅토리아 여왕과 알버트공이 설립한 V&A 뮤지엄의 예술적 정신을 담은 브랜드다.

이는 뷰티 매장 10층에 현대미술계의 이단아로 통하는 벨기에 출신 카스텐 횔러(Carsten Höller)의 대형 작품 ‘Y’를 상시 전시하고, 국내 신진 작가의 미술품을 전시하는 아트 스페이스를 마련하는 등 아트 경영을 추구해온 신세계면세점 방향성과도 일치한다.

향 베이스 매장에는 영국 프리미엄 프래그런스 브랜드 ‘몰튼 브라운’, 니치 향수 브랜드 ‘트루동’, 프랑스 캔들 브랜드인 ‘까리에르 프레르(CARRIERE FRERES)’, 센트 뷰티 브랜드인 ‘코스믹맨션’, 퍼퓸드 바디케어 브랜드 ‘제이멜라’, 등의 다양한 향 베이스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실제로 올해 1월 신세계면세점의 향기 관련 제품의 매출은 전년 월평균 대비 24%, 전년 동기 대비 106% 상승할 만큼 인기가 높다.

최근 가치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비건·클린 브랜드도 선보인다. 클린뷰티 브랜드 ‘멜린앤게츠’, 글로벌 비건 스킨케어 ‘글로우오아시스’, 유기농 비건 스킨케어 ‘닥터올가’, 자연주의 뷰티 ‘르누부’ 등의 브랜드들이 단독 입점한다.

온라인몰도 오프라인과 함께 대대적으로 바뀐다. 올리브영, 랄라블라, 알리바바 등의 온라인 플랫폼에서 젊은 세대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 ‘아누아’, ‘아이빔’, ‘아임유니’ 등은 오프라인과 동시에 온라인 입점한다. SNS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라이프 스타일 뷰티 브랜드 ‘논픽션’, 승무원 고체 향수로 인기 있는 ‘유즈’도 온라인몰에서 판매된다.

이외에도 고기능성 뷰티 브랜드인 ‘더라퓨즈’와 ‘EFG올로지’, 일본 도쿄 이세탄 백화점 내 입점 브랜드인, ‘마티에’의 메이크업 제품들을 런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