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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스公·남부발전, 탄소중립·수소 에너지 전환 ‘맞손’
그린수소 배관 혼입 기술개발 MOU
채희봉(오른쪽) 한국가스공사 사장과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7일 제주 그랜드 조선 호텔에서 ‘그린수소 배관 혼입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와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탄소중립과 수소중심의 미래 에너지 전환을 위해 천연가스 배관 내 그린수소 혼입 실증사업에 손을 잡았다.

8일 양사에 따르면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과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전날 제주 그랜드 조선 호텔에서 ‘그린 수소 배관 혼입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사는 제주 한림 LNG 복합 발전소의 천연가스 공급 배관 수소 혼입 사업, 수소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 수소 사업 협력 분야 실무협의체 구성 및 운영에 힘을 합친다.

또 발전소 천연가스 주 배관 내 수소를 혼입하는 실증연구를 공동 수행해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이번 수소 혼입 실증사업을 기반으로 향후 도시가스 배관망을 통한 수소 혼입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배관망에 수소를 10% 혼입할 경우 연간 355만톤(t)의 탄소배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탄소중립과 수소경제는 선택 문제가 아닌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반드시 실행해야 할 과제"라며 "남부발전은 그린 수소 실증사업 개발 등 다양한 수소 연관 사업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도시가스 배관을 활용한 수소 혼입은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수소 공급 경제성을 제고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이라며, “앞으로 주요 수소 기업들과 함께 그린수소 생산·도입·공급 등 전 밸류체인 구축에 역량을 집중해 탄소중립 및 미래 에너지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채 사장은 지난달 호주를 방문해 그린수소 도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사 확보 및 공동 개발 사업 추진을 직접 지휘하는 등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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