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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만금서도 2년 뒤 분양물량 나온다…“핵심 인프라도 2030년까지 완공”
새만금개발사업 현재 2단계 추진 중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이르면 2024년 새만금에서도 처음으로 아파트가 분양될 전망이다. 새만금의 중심생활공간인 스마트 탄소중립 수변도시에 공급되는 물량이다. 향후 10년 안에 새만금 내 철도, 공항, 항만 등 핵심 인프라도 완성된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만금 내 스마트 탄소중립 수변도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향후 공공주택뿐 아니라 민간 분양 주택, 국제학교 유치 등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헤럴드경제DB]

이 사업은 새만금 복합개발용지 내 6.6㎢ 규모 부지에 약 2만5000명이 거주할 수 있는 자족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약 1조3000억원을 들여 2024년까지 용지 매립과 부지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새만금 내 처음으로 조성돼 ‘시범단지’가 될 아파트도 이 시기에 맞춰 분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성해 새만금개발청 차장은 “2024년 말에는 분양 초기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새만금개발청은 스마트 수변도시에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과 도시통합센터 및 통신관로 등 스마트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방범·방재·교통 등 안전 서비스를 비롯해 헬스케어, 모빌리티, 교육 등 스마트 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5월 실시설계 1단계를 완료하고 6월 스마트 기능을 도입하기 위한 기본설계에 착수한 뒤 12월께 민간사업자 확보를 위한 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새만금 내에서는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이 본격화하고 스마트 그린산단·재생에너지 국가종합실증연구단지 조성,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산업단지)·복합단지 구축 등도 추진되고 있다.

새만금개발사업은 2050년까지 4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지난해 1단계 개발이 완료돼 개발률 43%(125㎢)를 달성했으며, 2030년까지 개발률 78%(227㎢)를 목표로 2단계 사업이 진행된다. 철도(2027년 목표)와 새만금신공항(2028년), 새만금신항만(2030년) 등 핵심시설이 이 기간 완공된다. 2024년까지 진행되는 3단계(87%·252㎢)에서는 잔여부지 개발, 2050년까지 이어지는 4단계(100%·291㎢)에선 태양광사업 부지 활용 등이 이뤄진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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