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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우크라 전쟁 격화에 코스피 2650대로 급락…개인은 2조원대 '사자'
코스피가 전 장보다 62.12포인트(2.29%) 내린 2,651.31에 거래를 마친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년 9개월만에 1200원을 돌파한 1,227.1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격화에 코스피가 7일 2650대로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62.12포인트(2.29%) 내린 2651.31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조1860억원, 기관이 960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2조1112억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받아냈다. 개인 순매수 금액은 지난해 8월 13일 2조8040억원 이후 약 7개월 만의 최대 규모다.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을 장악하는 등 전쟁이 격화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가 동시에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시장에 확산됐다.

이날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장중 배럴당 130달러를 넘어서며 2008년 7월 이후 13년여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달러화 강세도 외국인 수급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2.9원(1.06%) 급등한 1227.1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1220원대 돌파는 2020년 6월 2일(1225.4원)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엔 삼성전자(-1.96%), LG에너지솔루션(-3.38%), SK하이닉스(-4.02%), 삼성바이오로직스(-1.42%), 네이버(-3.31%), 카카오(-3.27%), LG화학(-3.93%), 현대차(-2.61%)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42포인트(2.16%)떨어진 881.54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55억원, 804억원씩 순매도했다. 개인은 1950억원을 순매수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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