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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군, 우크라 최대 물류항 오데사항 노린다
젤렌스키 동영상 연설에서 주장
미 국방부는 “공격 임박 징후 없다”
러군 헤르손 점령 뒤 오데사로 이동 중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외곽에 있는 이르핀시(市)의 한 공장이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은 뒤 거대한 연기를 뿜어내고 있다. [AP]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최대 물동항 오데사를 공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6일(현지시간) “아직 침공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이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을 상대로 한 백그라운드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오데사 인근에서 러시아의 수륙 양용 공격이 임박했다고는 보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동영상 연설에서 “러시아군이 오데사 폭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는 역사적인 전쟁 범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 도시 헤르손을 점령한 러시아군은 인근 오데사로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구 100만명가량인 오데사는 우크라이나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자 최대 물류항이다.

이 항구를 통해 우크라이나는 농산물, 철광석, 티타늄 등을 수출한다.

영국 국방·안보 싱크탱크인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해상 무역의 70%가 오데사를 통해 이뤄진다.

미국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또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에 집결한 러시아군 가운데 95%가 우크라이나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발사한 미사일은 모두 600기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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