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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전투표, ‘사상 최초’ 투표율 30% 돌파
역대 최고치 경신…‘최고’ 전남 45.06% ‘최저’ 경기 27.55%

20대 대선 사전투표 이틀째인 5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은 시민이 투표용지를 들고 기표소를 나서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5일 오후 3시 현재 투표율이 30.7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전투표가 전국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2014년 이후 가장 투표율이 높았던 지난 2020년 총선의 최종치 26.69%를 넘어 30%선까지 돌파한 것이다.

같은 시간대와 비교하면 지난 2017년 19대 대선(21.22%)보다 9.52%포인트, 2020년 총선(21.95%)보다 8.79%포인트 각각 높은 수치다.

전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현재까지 선거인 총 4419만7692명 가운데 1358만4839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시도별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라남도(45.06%), 가장 낮은 곳은 경기도(27.55%)다.

사전투표는 별도 신고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3552개 사전투표소에서 할 수 있다. 서울역·용산역·인천국제공항에도 사전투표소가 마련됐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도 이날 일반 선거인과 동선이 분리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방역 당국의 외출 허용 시각인 오후 5시부터 오후 6시 전까지 사전투표소에 도착해야 한다고 중앙선관위는 당부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지난 3일 사퇴함에 따라 현장에서 출력되는 사전투표 투표용지에는 검은색으로 '사퇴'가 표기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 '선거정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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