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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 산불 현장 달려가 이재민 손 잡은 이재명, "잘 지원하겠다" 위로
비공개로 경북 울진·강원 삼척 찾아 이재민 위로
산림청·경상북도·소방청 합동상황실도 방문
"집 완전히 불타버린 분들 주거대책 강화돼야"
5일 새벽 경북 울진군 국민체육센터 1 대피소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산불 화재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있다.[민주당 선대위 제공]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5일 새벽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산불 현장을 비공개로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새벽 4시 18분 경북 울진군 국민체육센터 1대피소에 도착해 산불로 인한 피해 상황과 이재민들의 고충을 들었다.

이어 울진군 연호문화센터 제2 대피소를 찾아 이재민을 맞이할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또 울진군 봉평신라비 전시관에 설치된 산림청, 경상북도, 소방청의 합동상황실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산불 진화 및 이재민 보호에 대한 진행 상황을 청취했다.

상황실에서 “산불은 소강상태이나 바람탓에 불이 쉽게 안 잡히고 인력과 장비 특히 대형헬기가 부족한 상황이며 지원 인력은 사전투표소지원과 코로나 대응 등으로 공무원 동원이 어렵다”는 의견을 전달 받은 이 후보는 새벽 5시 20분께 차를 타고 화재현장을 직접 둘러보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후 액화천연가스(LNG)기지 인근 강원도 삼척 원덕복지회관 제1 대피소로 이동했다. 이곳에서도 이번 화재로 집이 전소된 이재민의 고충과 호소를 듣고 위로를 전하며 지원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대피소 현장을 취재하던 기자와 만나 "일단 잘 수습하고 또 차후에 이재민들에 대한 보호 조치나 이런 게 좀 더 강화돼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재민들이 어떤 점을 부탁했는지 묻는 질문엔 "집 잃은 분들이 많이 걱정이 있으신 것 같다"며 "제가 보기에 제일 중요한 건 집이 완전히 불타버려서 돌아갈 곳이 없는 분들에 대한 주거 대책이 좀 강화돼야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5일 새벽 강원 삼척시 원덕복지회관 제 1 대피소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산불 화재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있다.[민주당 선대위 제공]

그러면서 "신속하게 화재 진압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우리 국민 여러분 걱정이 많으실 텐데 우리 소방 당국 또 산림청 당국, 우리 주민들 잘 대응하고 있는 것 같다. (당국이) 사후 수습에도 만전을 기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우리 국민 여러분, 너무 걱정 마시고 저희가 잘 지원하도록 하겠다. 힘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는 화재 현장 방문을 마친 후 서영교 선대위 상황실장에게(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울진과 삼척에서 건의 받은 의견을 전달하고, 화재 진화에 대한 지원과 이재민 보호·지원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5일 새벽 삼척 원덕복지회관 제 1 대피소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산불 화재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민주당 선대위 제공]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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