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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유세후 '울진 산불' 이재민 찾아 "조금만 힘내달라"
"법 따라 보상절차 등 빨리 진행되게 촉구"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4일 밤 경북 울진군 울진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이재민 보호소를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밤 경북 울진 산불 이재민보호소를 찾아 30여분간 주민들을 위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울진 산불 피해가 심각하다는 소식을 듣고 유세를 마친 뒤 오후 10시40분께 울진읍 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이재민보호소를 긴급 방문했다.

윤 후보는 이재민들의 손을 잡고 "제대로 씻지도 못할 텐데 힘들어서 어떻게 하느냐", "식사는 어떻게 했나", "밤에 추울 텐데 난방은 좀 (어떠시냐)" 등의 말을 건넸다. 또 "어르신들 조금만 더 힘내세요"라면서 위로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4일 밤 경북 울진군 울진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이재민 보호소를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

윤 후보는 "제가 경주, 안동에 있다가 영주에서 유세를 했는데 이재민이 많이 났고, 울진 체육관에 계신다고 해서 유세 끝나고 뵙고 올라가려고 왔다"며 "어떻게 지내시는지 봐야 빨리빨리 선거 끝나고 지금 정부하고 빨리해서 보상도 해드리고 집도 지어드리고 해야 할 거 아닙니까"라고 했다.

윤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제가 큰 힘이 되겠느냐마는 그냥 손을 잡아드리고, 신속하게 화재가 진압되면 어쨌든 국가가 법에 따라 이분들의 주거를 다시 지어드리고 하는 절차가 빨리 진행되도록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4일 밤 경북 울진군 울진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이재민 보호소를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4일 오전 11시 17분 울진군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시작된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번져 삼척까지 확산했다. 울진 주민 4600여명과 삼척 주민 1000여명은 체육관 등으로 대피했다.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강원과 경북에 4일 오후 10시에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산림 당국은 지금까지 산불영향구역이 울진 3천240㏊, 삼척 60㏊ 등 3천300㏊로 축구장 면적 4621개에 이르며 최근 10년 이내 최대 피해규모라고 밝혔다.

5일 오전 1시 8분께 강원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에서 산불이 발생해 바람을 타고 확산하고 있다.[ 연합]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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