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지주회사 본사 소재지 포항에 불만
이낙연 민주당 선대위원장이 4일 광양 옥곡시장을 방문해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대성 기자. |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이 4일 영·호남 접경지역인 전남 광양 옥곡 5일시장을 찾아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 선대위원장은 이날 유세차량에 올라 "윤석열 후보가 '검찰 개혁을 지우겠다'거나 '법무부 장관 수사 지휘권을 없애겠다'는 등의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발언을 하고 있다"며 "우리가 어렵게 만든 민주주의가 후퇴하는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국민의힘 윤 후보를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서 "검찰 권력을 대표했던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민주주의 후퇴는 불을 보듯 뻔하다"면서 "검찰도 민주적 통제를 받아야 것이 민주주의"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포스코가 최근 지주회사를 설립하면서 본사를 경상북도 포항에 두기로 협약을 맺은 것에 대해서도 지역 상생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그는 “포스코는 광양과 포항제철소 2개의 기둥으로 삼고 있는데 어느 한 곳만 힘이 실어지면 안된다”며 “포스코가 광양지역에 2차 전지 수산화리튬공장 설립안 9000억, LNG 터미널 증설 등의 2조80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안의 차질없는 이행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장날을 맞아 옥곡장을 찾은 이 위원장은 서동용·이병훈 국회의원을 비롯한 당직자들과 함께 시장을 돌며 생필품 등의 물품을 구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