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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기 회사채 수요예측 마무리 수순…신용등급 따라 '희비교차'
A급 세아베스틸·하이트진로, 흥행성공
BBB급 한진칼, 1.5년물서 미매각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올해 1분기 회사채 수요예측서 발행사간 희비가 엇갈렸다. 신용등급에 따라 다른 결과를 거둔 모습이다. 현재까지 회사채 발행을 구체적으로 검토 중인 곳은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정도인 상황이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용등급이 BBB급인 한진칼은 전일 시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서 부진한 결과를 거뒀다. 한진칼은 1.5년물로 300억원 모집에 10억원, 2년물로 300억원 모집에 600억원을 받아 총 600억원 모집에 610억원의 자금을 받았다. 한진칼은 마이너스(-) 30베이시스포인트(1bp=0.01%)~20bp의 금리밴드를 제시했으나 모집물량을 채우지 못했다. 이달 14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한진칼은 최대 1200억원의 증액발행이 어렵게 됐다. 최근 한진칼은 약 2년 만에 KCGI로부터 지배구조개선을 위한 정관변경, 독립적인 사외이사 후보 추천 등의 이유로 주주제안을 받아 내달 23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맞이할 예정이다.

한편, A급인 세아베스틸과 하이트진로는 흥행에 성공했다. 다만 세아베스틸은 증액물량은 채우진 못했다. 세아베스틸은 3년물로 500억원 모집에 650억원의 자금을 받았다. 세아베스틸은 -30bp~30bp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25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이달 11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세아베스틸은 최대 1000억원의 증액발행을 검토했으나 이는 어렵게 됐다.

하이트진로는 모집물량의 3배 이상을 받아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하이트진로는 3년물 500억원 모집에 1560억원, 5년물 200억원 모집에 550억원의 자금을 받아 총 700억원 모집에 2110억원의 자금을 받았다. 하이트진로는 -10bp~50bp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3년물은 25bp, 5년물은 35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이달 11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하이트진로는 최대 1000억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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