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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진구, 2025년까지 전기차 충전기 3000기 이상 확대
설치 가능 부지 발굴 및 집중 홍보, 전기차 충전 방해 행위 단속 강화
31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전기차 충전기 설치 부지 신청 접수
전기차 완속 충전 모습. [광진구 제공]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전기차 이용자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른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확충 계획’을 수립하고, 2025년까지 총 3000기 이상의 충전기를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1월 현재 광진구에 등록된 전기차는 590여대이며, 충전기는 96개소, 총 280기가 설치돼 있어 전기차 보급 대비 충전기 보급률은 16.3%에 그쳤다.

이는 주택 비율이 높아 충전 부지 확보가 어렵고, 충전기 설치 시 주차면 부족으로 인한 주차 민원 발생 등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는 아파트 단지의 경우 상시 충전 가능한 완속 콘센트형 충전기를, 공간 협소로 인해 민원이 발생하는 단독·다가구 밀집 지역에는 볼라드형·가로등형 충전기를 설치하고, 공공시설이나 LPG 충전소·주유소 부지에는 급속충전기를 위주로 설치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에는 중곡3동과 능동, 구의2동, 자양4동 등 공영주차장 4곳과 행정 차고지 1곳에 급속충전기 3기, 완속충전기 7기의 충전기 설치가 예정돼 있다.

또 광진구는 환경부‧서울시의 충전기 설치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예산을 확보하고, 설치 가능 부지 발굴과 전기차 충전 방해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민간을 대상으로 별도 부지 필요 없이 콘센트로 충전 가능한 콘센트형 충전기 설치에 대해 집중 홍보를 실시할 방침이다.

더불어 전기차 충전기 설치와 관련해 서울시에서는 31일까지 충전기 설치 부지에 대한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충전기 설치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법인, 사업자 누구나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 가능하고, 1기당 최대 보조금은 급속 1450만원, 완속 200만원, 콘센트형 60만원이다. 단, 예산 소진 시 조기마감 될 수 있다.

김선갑 구청장은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충전기 설치로 구민 누구나 편리하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고, 무공해차 대중화 시대를 선도해 깨끗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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