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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섯달째 뜀박질하는 물가…2월 3.7% 상승
통계청, 4일 2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
‘공업제품 5.2% 뛰며 오름세 주도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한 가운데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가계가 허리띠를 더욱 졸라매고 있다. 물가 상승을 고려한 가계 지출은 코로나 이전보다 감소했다. 특히 외식이나 오락 지출 감소가 컸다. 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작년 4분기 물가 영향을 제거한 전국 1인 이상 가구 실질 지출(328만2743원)은 코로나19가 국내에 발생하기 이전인 2019년 4분기 대비 0.4% 감소했다. 명목상 가계지출은 3.6% 늘었지만, 물가 상승을 고려한 지출은 오히려 감소한 것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종로구 관철동 일대 식당가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2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3.7%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벌써 다섯달째 3%대를 나타냈다.

통계청은 4일 2022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생활물가지수는 4.1% 상승을 기록했다. 공업제품이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5.2% 뛰면서 오름세를 주도했다. 전세계적 유가상승 현상이 원인이다. 휘발유는 16.5%, 경유는 21.0% 상승했다.

밥상물가도 오름세를 보였다. 농축수산물은 1.6% 상승했다. 돼지고기가 12.4%나 올랐다. 공급망 차질 여파도 살펴볼 수 있다. 수입쇠고기는 전년동월대비 26.7% 급등했다. 다만, 파와 사과는 각각 59.8%, 20.0% 하락했다. 신선식품지수도 0.9% 떨어졌다.

서비스물가는 3.1% 상승했다. 전세가 2.9%, 공동주택관리비가 6.2% 올랐다. 전기·가스·수도는 2.9% 상승했다. 전기료가 5.0%, 상수도료가 4.1% 올랐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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