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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배송 나서는 G마켓, 온라인 장보기 ‘출사표’
지난달부터 스마일클럽 대상 새벽배송 시범 서비스
20년 빅데이터 활용 고객 맞춤형 서비스 선보여
[G마켓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코로나 장기화로 먹거리부터 생활용품까지 온라인 장보기가 일상화되면서 ‘라스트마일(소비자에 상품을 전달하는 최종단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배송 서비스 관련 유통업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온라인마켓플레이스 G마켓과 옥션은 지난달 24일부터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 스마일클럽 대상으로 새벽배송 서비스에 나섰다.

스마일클럽을 위한 새벽배송은 저녁 8시 이전 주문 시, 새벽 도착으로 받아볼 수 있다. 전체 고객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휴일배송은, 휴일 전날 24시 이전 주문 시 다음날 배송한다. 우선은 서울 일부 지역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점차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라스트마일 전쟁에서는 고객 빅데이터와 물류 인프라가 핵심으로 G마켓은 20년 이상 축적한 고객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물류 서비스가 융합해 새벽배송 및 휴일배송 시장에서도 확실한 차별우위를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새벽배송 서비스가 유료 멤버십 회원의 록인(Lock-in) 효과를 극대화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G마켓과 옥션은 무엇보다 식품 장보기 서비스와 새벽배송 서비스의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마켓과 옥션은 그간 스마일배송을 중심으로 식품에서 가장 중요한 신선함 유지와 배송 시스템을 강화해왔다. 스마일배송은 배송 대행·위탁과 이커머스 주문 처리를 연동한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픈마켓형 풀필먼트 플랫폼으로 판매자의 ‘제품 보관-주문 처리-포장-배송-고객 문의 응대’까지 책임진다.

스마일배송의 핵심은 2015년 개발한 물류관리시스템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다. 판매 상품의 입·출고, 재고 현황 파악이 용이해 동일한 배송 품질을 유지할 수 있고 AI 기술을 활용한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로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다. G마켓은 WMS가 내재화된 동탄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제3자물류(판매자 물품을 입고시켜 판매), 벤더플렉스(창고가 있는 판매자가 시스템만 임대), 멀티채널(타 사이트 물품까지 배송이 가능한 서비스) 등 다양한 물류 서비스 모델을 운영하며 장보기 관련 카테고리 물류 역량을 확대해 왔다.

아울러 G마켓은 편리한 온라인 장보기 환경을 위해 간편식, 농수축산식품 및 커피 음료까지 한자리에 확인할 수 있는 식품 전문관 ‘G프레시’를 재정비, 쿠폰할인 및 데일리 특가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옥션은 ‘옥션 별미’, ‘파머스토리’, ‘지역특산물’, ‘옥션 쌀 상회’ 등 온라인 마트 정기 기획전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G마켓은 지난 7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한국CSR연구소가 발표한 '대한민국 대기업 신뢰지수'에서 식료품 구입시 신뢰도가 23.4점으로 온라인 쇼핑몰·소셜커머스에서 1위를 기록하며 차별화된 서비스 역량을 인정받았다.

G마켓 관계자는 “빠른 배송 서비스인 스마일배송 노하우와 20년간 축적한 고객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 새벽배송보다 한단계 더 나은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신세계그룹과의 강력한 시너지로 물류 혁신의 계기를 만들고, 차별화된 온라인 장보기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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