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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헝가리, ‘포스트 코로나’ 핵심과제 등 전방위 분야 협력 확대
작년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한·헝가리 경제공동위' 화상 개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우리나라와 헝가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핵심 과제인 그린·디지털 전환을 포함해 교역·투자, 산업·과학기술, 보건의료 등 전방위 분야에서 협력을 활성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문승욱 장관과 버르거 미하이 헝가리 재무부 장관을 수석 대표로 하는 '제4차 한·헝가리 경제공동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경제공동위는 지난해 11월 문재인 대통령의 헝가리 방문을 계기로 구축된 양국 간 우호 관계를 경제협력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기후변화와 공급망 구축 등 글로벌 핵심 과제에 공동 대응하자는 취지로 양국 주요 정부 부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양국 정부는 회의에서 주요 협력 파트너로서 그린·디지털 전환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교역·투자, 금융, 산업·과학기술, 보건의료, 건설·인프라, 경제발전 경험 공유, 교육·문화 등의 분야에서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옛 동구권 국가 중 우리나라의 첫 수교국인 헝가리와의 교역은 매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교역 규모는 역대 최대인 48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교역·투자 확대와 관련해 헝가리 정부는 한국 기업에 대한 투자 환경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국은 전자납세, 조세 정보교환 등 세정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그린·디지털 전환을 위한 산업·과학기술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탄소중립, 공급망 재편 등 글로벌 주요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신산업 분야의 공동 연구개발(R&D)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우리 측은 축적된 경제개발 경험이 헝가리의 경제기반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의 심화 모델인 경제혁신파트너십프로그램(EIPP)에서 협력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문 장관은 이와 함께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관련해 양국 기업들의 경제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양국 정부가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을 제안했다.

문 장관은 아울러 전기차 배터리 등 신산업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대(對)헝가리 투자가 늘어나고 인공지능(AI)·바이오메디컬 등 첨단 분야에서의 공동연구가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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