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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움운용, 국내 최초 ESG채권 투자 ETF 신규상장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히어로즈 단기채권ESG 액티브 ETF를 3일 신규상장한다고 밝혔다.

히어로즈 단기채권ESG 액티브 ETF는 ESG채권 중 잔존만기 1년 내외 단기채권으로 구성된 KIS ESG 9M~1.5Y 지수를 비교지수로 사용하는 액티브 ETF이다. ESG채권에 투자하는 ETF로는 국내 최초이며, 또한 키움투자자산운용에서 상장하는 최초의 액티브 ETF로 기존 브랜드명인 KOSEF와 달리 별도 브랜드명인 히어로즈(HEROES)를 사용한다.

최근 ESG투자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며, ESG등급 우수기업의 주식투자뿐 아니라 해당 기업의 채권투자와 국제자본시장협회(ICMA) 기준으로 발행된 ESG목적발행채권 투자에 대한 관심이 함께 높아지고 있다. ESG투자의 경우 향후 연기금 및 보험사 등의 기관투자자 스튜어드십 강화 등으로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매크로 변수의 영향에도 안정적인 성과 달성이 가능한 ESG채권의 수요가 더욱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ESG채권의 발행 규모 역시 증가하여 2022년 회사채 시장에서 약 30~35% 비중을 차지하는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이렇듯 점차 증가하는 ESG채권 투자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단기채권 종목 구성, 액티브 ETF 상장이라는 두 가지 전략을 내세웠다.

우선 채권지수를 개발하는 KIS채권평가사에 의뢰하여 커스텀 지수인 KIS ESG 9M~1.5Y지수를 개발, 비교지수로 선정하여 ESG채권 중에서도 단기채권에 집중투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변동성 영향을 최소화하여 ESG채권 투자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KIS채권평가에서 기존에 산출하고 있던 KIS ESG종합크레딧 지수는 특수채, 금융채, 회사채 중 ESG통합등급 우수기업의 채권과 ESG채권 원칙에 부합하는 ESG목적발행채권으로 구성되어 ESG 채권 투자에는 적합한 요건을 갖추었으나, 듀레이션이 높아 시중금리 변동에 따라 구성종목의 가격이 크게 변동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키움자산운용은 자체 채권운용 원칙을 담아 잔존 만기 9개월~1.5년, 신용등급 AA-이상, 발행잔액 500억원 이상 기준을 더해 ESG 단기채권 투자에 적합한 신규 지수 산출을 의뢰하였고, 커스텀한 지수를 비교지수로 하여 실제 포트폴리오를 운용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액티브 ETF 운용방식을 선택하여 ESG목적발행채권을 비교지수 대비 높게 유지하는 한편, 채권 액티브 전략을 통한 초과 수익률도 창출하고자 하였다. ESG목적발행채권은 국제자본시장협회(ICMA)의 원칙에 부합하는 인증 또는 적격 검증을 받은 채권으로 인증 기준이 명확하여 ESG채권의 목적을 보다 정확히 반영한 채권으로 볼 수 있다. 또한 한국거래소의 사회책임투자채권 사이트에도 채권 종목들이 공시되어 있어 인증 여부에 대한 투명성도 보장된다. 히어로즈 단기채권ESG 액티브 ETF는 액티브 ETF 전략을 활용하여 ESG목적발행채권을 실제 포트폴리오의 50%이상(직전 3개월 평균 편입비중 기준) 수준까지 높여 약 2~30% 수준인 비교지수 대비 높게 유지할 예정이다. 또한, 채권운용본부 소속 운용역을 공동 책임운용역으로 지정하여 운용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채권 액티브 전략을 활용하여 지수 대비 초과수익도 창출할 예정이다.

김종협 키움투자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 본부장은 "히어로즈 단기채권ESG 액티브 ETF는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ESG채권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투자수단으로 국내 최초 상장되는 ESG채권 ETF이다. 특히 잔존만기 1년 내외의 단기채권에 주로 투자하여 저변동성을 추구하기 때문에, 최근 높아진 채권시장 변동성에 부담을 느끼던 투자자들이 변동성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며 ESG채권에 대한 익스포져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하였다.

parkid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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