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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선거 공약’ 한국에너지공과대, 5년만에 본격 학사운영
세계 최초 에너지특화 연구·창업 중심 대학
‘2050년 에너지 분야 세계 TOP 10 공과대학 달성’ 비전 제시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한국에너지공과대(KENTECH)가 2일 본격적인 학사운영에 돌입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세계 최초의 에너지 특화 연구·창업 중심 대학으로 오는 2050년까지 ‘에너지 분야 세계 탑(TOP) 10위 공과대학’에 오른다는 목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전남 나주 한전에너지공대 캠퍼스에서 문승욱 장관,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학부·대학원 신입생,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한전에너지 공대 신입생 입학식 및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전에너지공대는 문 대통령이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 시절인 2017년 광주·전남 상생 발전 방안의 하나로 한전공대 설립을 약속한 후 국정운영 5개년 계획 반영(2017년7월), 대학입지 선정(2019년1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 의결(2019년7월) 및 국무회의 보고(2019년8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 국회 통과(2021년3월) 등 절차를 거쳐 5년만에 입학생을 맞았다.

한국에너지공대는 학부 400명(학년당 100명), 대학원생 600명 규모로 설립된 에너지 특화의 소수 정예의 강소형 대학으로, 학생들은 학과 간 칸막이가 없는 단일학부에서 학습과정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혁신적인 공학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 에너지 인공지능(AI)·신소재, 수소 에너지, 차세대 그리드, 환경기후 기술 5대 유망분야를 중심으로 연구하고 다른 대학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영상 축사를 통해 “탄소중립에 대비하여 한국에너지공대는 대한민국이 미래 에너지 강국으로 새롭게 도약할 발판이 될 것”이라며 “전남·광주 지역의 혁신과 균형발전상징으로서 한국에너지공대가 산학연 협력을 통해 지역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허브 실현에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와 한전은 빛가람 혁신도시를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에너지 산학연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 에너지밸리를 조성하고 있다. 현재 에너지 신산업, 전력 IT 등 556개 사를 유치해 2조 6771억 원 투자와 약 1만2000명의 고용효과를 실현했다고 한전은 설명했다.

한편, 이날 입학식에서 정재천 한전 기획처장 등 한국에너지공대 설립에 기여한 공로자 14명이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표창, 산업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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