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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 IT 운영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물류업계 최초”
택배·물류·글로벌 운영 시스템 ‘AWS 클라우드’ 마무리
올해 200억원 투자…클라우드 네이티브 시스템 구축도
한진 직원들이 IT 관련 교육을 받고 있다. [한진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한진이 IT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1월 물류업계 최초로 모든 사업의 IT 운영 시스템을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로 전환했다고 2일 밝혔다.

한진은 지난 2020년 8월부터 AWS 클라우드 전환을 시작했다. 지난해 8월 택배시스템 전환을 완료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물류시스템, 올해 1월 글로벌사업의 시스템까지 1년 5개월간의 전환 작업을 마무리했다.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통해 신뢰성과 편의성 확보가 예상된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을 접목해 급변하는 물류 환경 대응에 필요한 지표들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고객 및 사내 정보보호 강화 효과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한진은 AWS 클라우드 전환에 이어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택배시스템을 2024년까지 구축하고, 물류와 글로벌 사업을 2025년까지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스템이 구축되면 시스템별 개발과 배포, 업데이트 등의 유지관리가 수월해진다. IT 시스템 운영의 유연성과 민첩성을 극대화해 고객의 요구와 비즈니스 변화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한진은 올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택배 시스템 구축을 포함해 IT 시스템 구축에 200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한진과 AWS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전 직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한 필요성 인식과 IT 신기술에 대한 이해도 함양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인 ‘HIWAY(Hanjin Innovation WAY)’를 운영했다. 올해 1월부터는 심화과정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클라우드 등의 IT 역량을 확보한 애자일(Agile) 조직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비즈니스 운영의 핵심으로 떠오른 클라우드 전환으로 디지털 전환을 가속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IT 교육을 통해 물류와 관련된 비즈니스의 복잡하고 도전적인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혁신을 이끌 계획”이라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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