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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대전 세이백화점 본점도 투게더운용에 팔린다
둔산탄방점 이어 본점 매입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대전 향토백화점인 ‘세이백화점’ 본점이 투게더투자운용에 매각될 전망이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세이백화점은 매각주관사를 통해 대전광역시 중구 계백로 1700(현 문화동 1-16)에 있는 백화점세이 본점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투게더투자운용을 선정했다.

앞서 투게더투자운용은 세이백화점 둔산탄방점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약 762억원에 매입을 완료했다. 투게더투자운용은 백화점사업을 접고, PFV(프로젝트금융회사)를 통해 3000억원 규모의 오피스텔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1996년에 문을 연 대전 세이백화점 본점은 연면적 5만9728.87㎡(약 1만8068평) 규모로, 대전 유일의 향토 백화점이다. 세이백화점은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로 채권단의 관리·감독을 받다가 2003년 부동산투자회사인 ‘리얼티 어드바이저스 코리아(RAK)’가 설립한 세이디에스가 매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으로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책임임차인인 세이디에스의 지난 2020년 기준 매출액은 247억7608만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70% 급감했고, 영업이익도 -123억2587만원으로 큰 폭의 적자를 보였다. 이에 자산 매각 이후 재임차(세일 앤드 리스백) 방식으로 1년 정도까지는 운영을 지속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세이백화점 둔산탄방점에 이어 본점도 인수할 것으로 보이는 투게더투자운용은 2019년 대우건설이 리츠 AMC로 설립한 회사로, 대우건설이 지분 37.14%를 보유하고 있다. 신생 리츠운용사로 해피투게더하우스와 교보증권, IBK기업은행 등이 주주로 구성돼 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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