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 러 민간지역 포격 규탄…“전쟁범죄이자 국가주도 테러”
전날 제2 도시 하리코프 공격
수십 명 죽고, 수백 명 다쳐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리코프의 한 학교 앞에 28일(현지시간) 포격을 받아 불탄 우크라이나군 병력수송장갑차(APC)가 멈춰서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하리코프 거주지역 포격에 대해 ‘전쟁 범죄’이자 ‘국가 주도의 테러’라고 규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6일째인 이날 비디오 성명을 통해 “이런 테러 행위는 우리를 파괴하고, 우리의 저항을 부수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하리코프와 키예프가 현재 러시아의 가장 중요한 목표물”이라며 “수도를 방어해 내는 것이 오늘 우크라이나의 최우선 과제”라고 덧붙였다.

러시아군은 전날 우크라이나 제2 도시인 하리코프를 공격하며 민간인 거주지역에 포격을 가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러시아군이 하리코프 시내 중심가에 다연장 로켓 공격을 가했고, 이 과정에서 한 여성이 폭발에 휘말려 한쪽 다리를 잃는 모습이 영상에 잡혔다고 전했다.

안톤 헤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 보좌관은 페이스북에 “수십 명이 죽고 수백 명이 다쳤다. 이 끔찍한 장면을 전 세계가 봐야 한다”며 영상을 올렸다.

이호르 테레코프 하리코프 시장도 “어린이 3명을 포함 최소 9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다”며 “미사일이 주거용 건물을 타격해 비폭력적인 시민을 살상했다”고 비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