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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방한 127만→6만→8만..과감한 회생 대책 필요
코로나전 4위 미국인 방한 1위 지속
트래블버블 싱가포르 1464% 급증
K호재 살리려면 관광업계 긴급수혈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최근 3년간 외국인 방한 관광객은 1월을 기준으로, 코로나 통제 직전인 2020년 127만 2708명, 2021년 5만 8397명, 2022년 8만 185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적인 상황에 127명이 오다가 6명으로 줄더니 8명으로 된 것이다. 한국관광공사는 28일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은 40.2%라고 밝혔는데, 의미가 없는 숫자다.

가난한 여행업계에 대해 곳간에 부족함이 없는 부자 정부가 무조건적 지원을 해야할 이유이며, 그렇지 않을 경우 붕괴된 손님맞이 시스템을 재건할 틈도 없이 한국관광산업의 국제경쟁력이 떨어질수 있다. 아울러 찔끔 규제완화가 아니라, 과감한 조치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유럽, 동남아 관광경쟁국에 비해 늦었다.

시스템만 미리 준비하면 오징어게임, 방탄소년단, K푸드 등 팬데믹 중 축적한 호재를 바탕으로 방한객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최고 히트송, 빌보드 핫100차트 최장 1위곡 ‘버터’ 앨범재킷 촬영지, ‘방탄소년단 해변’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삼척시 맹방해수욕장의 모녀 아미.

입국자 1위국은 여전히 미국(1만5570명)이다. 코로나 이전 안정기엔 4위였다.

트래블버블을 체결한 싱가포르는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에서 무려 1464%를 보였다. 말레이시아(135%), 베트남(129.1%) 사람들의 방한 증가율도 전년 동기의 배를 훌쩍 넘었다.

1월 입국자 2위는 중국(9489명), 3위는 필리핀(9363명)인데, 거의 비슷하다. 중국은 평시 방한객 1위였고, 필리핀은 10위권이었다. 태국과 러시아 사람들의 증가율도 60~70% 수준이었다. 유럽, 미주 발 방한객도 작년보다 41% 가량 늘었다.

우리 국민 해외관광객은 1월 기준으로, 2020년 251만 3030명, 2021년 8만 6143명, 2022년 14만 7434명이다. 251명이 나가다가 9명으로 급감하더니 15명이 된 것이다. 전년대비 성장률은 71.2%나 된다지만 아무 의미가 없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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