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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존 실적 '나이스 샷' 이어지나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해외매출 성장세로 지난해 실적 호조를 이끌어낸 골프존이 올해도 신규가맹점 확대, 라운드 수 확대와 해외 판매 확대 등으로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골프존은 최근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1.5% 상승한 1121억원, 영업이익으로는 같은 기간 84.2% 늘어난 120억원을 거둬들였다고 밝혔다. 앞서 골프존이 추정한 매출액 930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은 상회했지만 시장 컨센서스(매출 1032억원, 영업이익 238억원) 에는 다소 못 미친 실적이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가 극심하고 영업시간 규제로 인해 스크린골프 영업이 제한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라운드수(고객의 스크린골프 게임 횟수)는 지난 3분기에 이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며, 해외 사업부문도 호조를 보였다"고 말했다. 해외 사업부문 매출은 전 분기 155억원에서 4분기 176억원으로 증가했다.

반면 연중 호조를 보이던 가맹점 증가 추세는 연말 신규 가맹 조절로 투비전플러스 등 시스템 판매가 부진해 하드웨어 매출은 다소 낮은 모습이었다.

올해 1분기 실적도 호조가 전망된다. 윤 연구원은 "1, 2월의 신규 가맹점 증가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1분기 시스템 판매 매출 호조가 예상된다"며 "또 라운드수도 여전히 좋은 상태라 1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GDR 아카데미는 대형매장 위주로 체질을 개선하고 회원수 증가, 객단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2021년 2분기부터 흑자로 전환, 이익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3분기부터 해외사업 매출이 호조를 보여 골프 인구 증가가 전 세계적 현상이며, 스크린골프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관측했다.

윤 연구원은 "2022년 PER 9.5배의 저평가 상태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골프존은 지난 25일 14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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