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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텨내는 우크라 “키예프 교외, 통제되고 있다”
대통령 수석보좌관 TV서 밝혀
우크라이나의 대형 국기가 26일(현지시간) 수도 키예프에 나부끼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키예프를 함락하려는 러시아군을 격퇴했다고 이날 밝혔다. [AFP]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크 대통령의 수석보좌관인 미하일로 포돌리악은 26일(현지시간) 오전 “현재 (수도인 키예프의) 교외 및 주변 지역이 통제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우크라이나 TV 방송에 나와 “러시아군이 키예프에 최대한의 장비를 가져오려고 노력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별도의 사보타주(비밀 파괴공작) 단체와 정찰 그룹이 도시 안에 있지만 경찰과 영토 자위대가 적극적으로 대항하고 있다”고 전했다.

CNN은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이 이날 키예프 시민들에게 시가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경고하고, 대피소를 찾고 실내에 머물라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키예프 안팎에서 몇 시간 동안 큰 폭발이 있었고, 이날 새벽이 밝기 전엔 도심 근처에서 총성이 들렸다고 CNN은 전했다.

포돌리악 보좌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3일째인 이날 정전 협상 등과 관련해 조건 설정은 우크라이나가 할 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 뒤엔 우크라이나가 약한 위치에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협상 과정이 시작하더라도 우크라이나가 조건을 설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대변인인 세르기 니키포로프는 전날 밤 우크라이나가 휴전과 평화에 대해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바 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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