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공명선거 선플 함께 해요”, 대선후보도 속속 서명
[선플재단 제공]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인터넷 악플·혐오발언 추방 등 15년째 ‘선플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이사장 민병철)가 ‘제20대 대통령 후보 선플실천서명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대선 후보들을 대상으로 ‘선플 실천 선언문’ 서명을 모으고 있어 관심을 끈다.

25일 선플재단에 따르면, 20대 대선과 관련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이 캠페인은 제20대 대선후보 간 비방으로 상대를 헐뜯지 않고 국민들을 위한 정책과 비전을 발표하는 선거에 임할 것을 다짐하는 '선플 실천 선언문' 서명을 받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이재명, 심상정, 허경영 후보가 서명을 마쳤으며, 다른 후보 서명도 진행 중이다. 재단은 대선 후보 모두 서명에 동참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선언문에는 ▷첫째, 상대 후보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과 흑색선전을 하지 않고, ▷둘째,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로 정정당당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것이며, ▷셋째, 당선된 뒤에도 철저한 공약 이행을 통해 국민에 대한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선플재단의 민병철 이사장(중앙대 석좌교수)은 “대선후보들이 선플서명 이후에 상호 네거티브 공세를 줄이고, 대신 국민을 위한 공약과 정책을 알리는데 집중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선플재단은 18대 국회부터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선플서명을 받아 현재 21대 국회의원 300명 중 96%(287명)가 선플서명에 참여했다.

작년 12월엔 전국 선플 SNS기자단이 의정활동시 아름다운 언어 사용을 실천하는 국회의원들을 선정해 청소년들이 직접 시상하는 '제8회 아름다운 말 선플상 시상식'도 개최했다.

한편, 전국 40여 개 지역의 선플누리단 교사와 학생들은 오는 3월 4~5일 예정된 사전투표를 알리는 홍보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다.

선플운동은 민 이사장이 수강 대학생에게 선플과제를 내준 계기로 2007년부터 시작됐다. 지난 15년간 국내 7000여개 학교와 단체에서 82만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선플운동 홈페이지에 올라온 선플도 960만개를 넘어섰다.

dlc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