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이건수 동아일렉콤 회장 ‘향군대휘장’ 수상
軍·한미동맹 강화에 20억원 넘는 성금 기탁
“앞으로도 제대군인 예우·후생복지에 관심”
김진호(왼쪽)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 회장이 25일 이건수 동아일렉콤 회장에게 ‘향군대휘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향군 제공]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이건수 동아일렉콤 회장이 25일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김진호·향군)로부터 향군 최고 포상인 향군대휘장을 받았다.

이 회장은 1964년 ROTC 2기로 임관해 군복무를 마쳤다.

이후 미국에서 무역업을 하다 고국으로 돌아온 뒤 1986년 당시 부도 직전의 동아전기를 인수해 정보통신산업에서 핵심 기능을 수행하는 전원시스템 국산화에 성공하고 한국통신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전파해왔다.

또 친환경고효율 에너지 절감기술을 개발해 세계시장에 공급하는 기업인으로 한국 통신·에너지 사업의 개척자이자 산 증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어린 시절 6·25전쟁을 겪은 이 회장은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가슴 깊이 새기고 활발한 보훈활동을 펼쳐왔다.

1998년 동해안 북한 잠수정 침투 당시 작전부대 장병 위문을 시작으로 ROTC중앙회와 육군사관학교, 육군협회 등에 총 12억여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육군협회 부회장과 한미동맹재단 명예이사장을 맡아 수행하면서 미국 텍사스 한국전쟁 참전 기념 동상 건립 및 제막식에 2만 달러, 미 LA 풀러튼시 힐크레스트공원 소재 오렌지카운티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 성금 5만 달러 등을 기탁했다.

또 6·25전쟁 참전국가 품앗이 사업으로 1억5000만원, 한국전쟁기념재단 2억원, 한미동맹재단 약 4억원 등 지금까지 군과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낸 성금이 총 20억원이 넘는다.

이 회장은 향군대휘장 수상에 기쁨을 표하며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청춘을 헌신했던 제대군인들의 예우와 후생복지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에게 향군대휘장을 수여한 김진호 향군 회장은 “이 회장은 평생을 사업가이기 이전에 국가발전과 사회공헌을 먼저 생각하고 나눔의 미덕을 몸소 실천해 온 분”이라며 “그동안 군과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기여해 오신 데 대해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초동 향군회관에서 진행된 수여식에는 향군 회장단과 정승조 한미동맹재단 회장(전 합참의장), 이기수 고문(전 고려대 총장), 박식순 ROTC중앙회 회장, 반경남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이 회장의 수상을 축하했다.

shind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